중위권 다툼이 숨가쁜 가운데 현대가 3위로 올라섰다.
현대는 3일 수원 기아전에서 2-2로 맞선 8회말 1사 1, 2루에서 이숭용의 좌전 결승타에 힘입어 3대2로 승리, 지난 5월 11일 이후 처음으로 3위에 복귀했다.
부산에선 롯데가 타선의 집중력을 발휘하며 두산을 4대3으로 물리쳤다. 롯데 선발 손민한은 7⅔이닝 10안타 3실점하며 시즌 3승(9패)을 올리고 4연패 사슬을 끊었다.
잠실에선 1, 2회에 5안타를 집중시켜 4-0으로 달아난 LG가 삼성을 7대4로 눌렀다. 삼성 이승엽은 시즌 32호째 홈런을 기록, 이 부문 선두를 지켰다.
한화는 대전 SK전에서 송진우가 7이닝 4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11대1의 승리를 견인했다. 송진우는 12승으로 다승 공동 선두에 합류했다. < 스포츠조선 신창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