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전력에 새삼 놀랐다."

포르투갈의 공격수 세르지우 콘세이상(28ㆍ이탈리아 인터밀란ㆍ사진)이 지난 7일 오후 훈련을 마친뒤 인터뷰에서 "한국과 폴란드는 모두 상대하기 까다로운 팀이며 특히 폴란드전에서 나타난 한국팀의 전력에 매우 놀랐다"고 말했다.

콘세이상은 "미국과의 첫경기에서 진 이상 지금은 16강 진출을 놓고 남은 두경기의 성패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시작이 아니라 끝인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콘세이상의 뒤를 이어 인터뷰에 응한 수비수 아벨 샤비에르(30ㆍ잉글랜드 리버풀)도 "미국전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분석해 폴란드전부터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또 "우선은 폴란드에 승리하는 것만을 생각하고 있다"면서 "최소한 폴란드에 이겨야 한국전에서도 기회를 얻을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한편 엔리케 존스 포르투갈 팀닥터에 따르면 부상중인 파울루 소사(32ㆍ스페인 에스파뇰)와 아벨 샤비에르는 지난 미국전에 이어 폴란드전에도 출전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10일부터 본격적인 팀훈련에 합류, 한국전에는 출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스포츠조선 김인구 기자 cla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