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영어사전이 점점 똑똑해지고 있다. 온라인 영어사전은 일반
포털사이트에서 무료로 제공하는데다 다양한 부가 기능을 갖고 있어
무겁고 비싼 종이사전을 대체하고 있다.
우선 야후(kr.yahoo.com)는 '사전' 코너에서 금성출판사의 뉴에이스
영어사전을 서비스한다.
네이버(naver.com)·다음(daum.net)·엠파스(empas.com)는 두산동아의
프라임 영어사전을, 라이코스(lycos.co.kr)·심마니(simmani.com)는 시사
엘리트사전을 제공한다. 대부분 영한사전과 한영사전을 함께 서비스하기
때문에 빈 칸에 영어를 넣으면 한글 해설, 한글을 넣으면 영문 해설이
나온다.
온라인 영어사전의 장점은 '발음 듣기' 코너를 통해 원어민의 정확한
발음과 억양을 배울 수 있다는 것. 찾아본 단어를 '단어장'에 추가하면
나중에 저장을 하거나 프린트해서 복습하는 데 이용할 수도 있다.
온라인 사전은 종이 사전에 비해 공간의 제약을 덜 받기 때문에 한 가지
단어를 갖고도 그 단어가 들어간 숙어·예문·속담·영문 뉴스까지 함께
보여준다. 또 인터넷의 '링크' 기능을 이용, 어떤 단어에 대한 해석
문장도 그 문장에 들어간 단어 하나하나를 링크시켜 설명한다. 예를 들어
'창업'이라는 단어를 찾으면 'the commencement of an
enterprise'라는 해설과 함께 'the' 'commencement' 'of' 'an'
'enterprise' 등 5개 단어 각각의 뜻을 링크 한 번으로 알아볼 수
있다.
최근에는 아예 영어사전을 인터넷 익스플로러에 자동으로 설치하는
프로그램이 등장, 단어를 찾기 위해 일일이 사전 사이트에 들어가지
않아도 된다. 야후의 '야후!퀵서치', 네이버의 '넥서치119',
라이코스의 '웹사전'을 컴퓨터에 설치하면, 웹 서핑 중 모르는 단어가
나왔을 때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도 설명을 바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