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상동신도시에 실내 스키돔이 들어설 전망이다.

부천시 정책개발연구단은 국내·외 합자사인 ㈜다림크레아와 컨설팅사
아더앤더슨이 최근 상동신도시 유원지 부지에 스키돔을 포함한
복합엔터테인먼트를 건설하는 사업계획서와 부지 임대협약서 초안을
제출했다고 25일 밝혔다. 국제통상과는 "시에서 원칙적으로 찬성하고
있어 부지 임대 방식에 대한 시의 입장만 정리되면 계약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더앤더슨은 아직 포괄적인 청사진만 제시했지만, 다림크레아는
구체적인 세부 내용까지 첨부해 눈길을 끌었다. 다림크레아는 국내
건축설계사 ㈜다림, 부동산개발사 ㈜텐커뮤니티, 노르웨이 스키리조트
개발전문사 크레아, 전문건축설계사인 슈네트 등 4개 회사가 공동 투자한
합작법인. 국내·외에서 360억원 가량의 자금을 조달, 상동신도시 유원지
부지 2만평에 실내스키장과 호텔, 복합영상관, 실외수영장, 골프연습장
등을 2004년 5월까지 건설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스키돔이 건립되면 인근 SBS 야인시대 촬영장과 한국 영화·영상박물관,
동춘서커스공연장 등과 결합, 수도권 주민 가족형 놀이공간으로 자리잡을
전망.

정책개발연구단은 "남아있는 유원지 부지 8만평에 대한 사용계획을
제출한 회사가 10개 정도 있다"며 "하반기 중 세부 개발 계획을
확정지을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320-20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