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지난달 18일부터 시판한 테라칸 2.9 2륜 구동은 네바퀴
굴림의 EX290을 기본으로 4륜 구동 기능(트랜스퍼)을 없앤 모델이다.
국내에 시판중인 2륜 구동 SUV로는 싼타페, 쌍용자동차의 무쏘와
뉴코란도가 있다.
현대차는 "4륜구동의 필요성을 못 느끼며, 경제성을 중시하는 운전자를
위해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테라칸 2륜구동에는 첨단 기술로 제작된
145마력의 2900㏄ 커먼레일 디젤엔진이 탑재되어 있다. 커먼레일
디젤엔진은 출력이 높고 배기가스가 적은 게 특징. 유럽에서는
메르세데스 벤츠, BMW, 아우디, 폴크스바겐, 푸조, 알파 로메오 등이
세단이나 왜건 등에도 적용시키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테라칸 2.9 2륜구동 모델이 밸런스 샤프트를 적용시켜 그
전의 모델들에 비해 진동, 소음을 현격하게 줄였으며 오르막길에서 잦은
변속의 방지로 동력성능을 높일 뿐만 아니라 내리막길에서도 자동으로
엔진브레이크가 작동되어 달리기 성능을 향상시킨 전자식 오토
트랜스미션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값은 수동변속기 기준 EX290 기본형이 2033만원, 고급형은 2103만원이며
자동변속기를 장착하면 177만원이 추가로 들어간다.
( 林東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