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사극 '명성황후'에서 타이틀롤을 맡은 탤런트
이미연(30·사진)이 드라마 방영 도중 출연을 중단, 새로운 연기자가
나머지 드라마의 주연을 맡게 됐다. KBS는 2월초쯤 새 여자 연기자를
캐스팅해 명성황후 역을 맡기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제작진은 "80회
출연하기로 했던 이미연이 영화와 CF 촬영 스케줄 때문에 계약 연장이
안된다고 해 40대 이후의 명성황후를 맡을 다른 연기자를 물색중"이라고
설명했다.
KBS 윤흥식 드라마제작국 국장은 "앞으로 40회 정도 더 찍을 예정인데
이씨와 재계약이 어려운데다가 40대 이상의 명성황후는 원숙한 연기를
보여주는 노련한 연기자가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이렇게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명성황후'는 74회까지 방영한 상태. 이미연은 앞으로
5~6회정도 더 등장하게 됐다. ( 이규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