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을 맞아 서울 연희·연남동 일대의 화교 거주지가 중국관광객을
겨냥한 '리틀 차이나타운'으로 조성된다. 또 홍익대 앞과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 지역의 카페·클럽을 중심으로 미주 유럽지역 관광객들을
위한 야간 관광 및 공연문화의 거리가 들어선다.
15일 서울시가 마련한 해당 지역 마케팅 대책에 따르면 서울에서
중국인이 가장 많이 사는 연희·연남동 지역의 중국인 집단거주지에 중국
상징 가로를 만들고 베이징, 광둥 등을 대표하는 중국식당이 들어선다.
또 중국인들을 상대로 한 쇼핑가도 추진하고, 임시안내소 2곳을 설치해
5월부터 운영한다.
이 밖에 연대, 이대 등 7개 대학이 있는 신촌지역에는 10∼20대
중국·일본인 등 아시아권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먹거리 투어코스가
개발되고 연희동·홍대 앞 지역까지 포괄하는 관광지도도 제작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