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월드컵 지역예선 최대의 이변은 역시 '오렌지군단' 네덜란드의 탈락. 네덜란드는 6일(한국시간) 벌어진 유럽 2조 예선에서 에스토니아를 5대0으로 꺾었지만 2일 아일랜드전 패배(0대1)를 만회하지 못하고 조 3위가 확정되며 탈락했다.

역대 월드컵에서 2번 준우승(74, 78년)했고 98년 대회서도 4위에 오른 네덜란드가 포르투갈, 아일랜드와의 순위경쟁에서 제대로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주저앉은 것은 충격이다.

이로써 지구촌 축구팬들은 파트릭 클루이베르트, 마르크 오베르마스(이상 FC 바르셀로나), 루드 반니스텔로이(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화려한 플레이를 월드컵에서 볼 수 없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