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년전 과학에 관한 기발한 착상들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던
'맥가이버'의 리처드 딘 앤더슨이 다시 국내 시청자들을 찾는다.
리처드 딘 앤더슨은, 지난 1994년 히트한 SF 영화 '스타게이트'가 TV
시리즈로 만들어지면서 주인공 잭 오닐 대령 역을 맡았다. 미국에서
인기리에 방송 중인 TV판 '스타게이트'를 국내 케이블 액션영화
전문채널 OCN액션이 9월 5일부터 시리즈로 내보낸다.

SF를 표방하는 '스타게이트'는 물론 '맥가이버'와 다르다.
'스타게이트'는 시간을 넘나들 수 있게 해주는 문. 잭 오닐 일행은,
이집트 신의 이름으로 우주를 정복하려는 외계인들과 맞서 싸우게 된다.
어느날 '스타게이트'를 통해 나타난 외계인들이 지구인들을 살해하고,
잭 오닐이 급히 호출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러나 앤더슨은 SF 시리즈 '스타게이트'의 주인공 잭 오닐에 대해서
10여년전 연기했던 맥가이버와 비슷한 느낌을 갖는 모양이다.
'스타게이트' 제작 초기 인터뷰에서 앤더슨은 잭 오닐에 대해 "명령에
복종하도록 훈련 받았지만 양심을 따를 줄 아는 인물이다, 휴머니즘과
함께 위기 상황에서의 유머를 갖춘 인물"이라고 말했다고 OCN액션측은
설명했다. 제작자 마이클 그린버그 역시 "'맥가이버'의 애청자들은 매
에피소드마다 새롭게 밝혀지는 잭 오닐의 캐릭터에 매료될 것"이라
말했다고 한다. 지적인 액션 스타 '맥가이버'의 변신이 한국에서 어느
정도나 먹혀 들까? 매주 수·목요일 밤 9시 30분 방송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