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자드소프트(대표 심경주)에서 유통하는 `토막:지구를 지켜라(www.seed9.com)`가 남모를 곤욕을 치르고 있다.
컨셉의 신선함으로 `엽기적인 게임`이라는 이미지가 강한 탓인지 `열혈매니아`들만 구입하는 게임이라는 이미지가 강해 유저들이 남의 눈을 피해 조심스럽게 구매하는 일이 있다고 한다.
용산 PC게임 매장의 한 직원는 "인적이 드물 때 제품판매 여부를 속삭이듯 물어본 후 구입하자마자 황급히 자리를 뜨는 소비자들을 자주 봤다"며 "심지어 나이 어린 소비자들이 토막을 구입하려 하면 보호자가 `이런 엽기 게임을 아이들한테 판매하면 어떻게 하느냐`며 항의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이 게임의 개발사인 씨드나인(Seed9)과 유통사 위자드소프트는 "`토막`은 전혀 폭력적이거나 엽기적인 게임이 아니며 다만 컨셉이 상식을 초월할 뿐이다. 심의 등급도 전체이용가며 그 내용 또한 순수한 사랑을 테마로 하고 있는 육성시뮬레이션이다"라며 `토막`의 엽기 게임이라는 인식이 환기되기를 기대했다.
[게임조선 임현우 기자 hyuny@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