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개봉을 앞둔 '치킨 런' 등 세계적으로 이름난 영국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는 잔치가 열린다. 8일부터 15일까지 남산 서울 애니메이션센터에서
열리는 '제1회 영국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은 주한 영국문화원(원장
마크 봄필드)ㆍ서울애니메이션센터(대표 정귀래) 공동 주관.

'월레스와 그로밋'으로 유명한 아드만스튜디오의 신작 '치킨
런(Chicken Run)'외에 셰익스피어의 명작 애니메이션 등 총 32편을


사진설명 :
◇치킨 런

상영한다. 볼릭스 브라더스, 탠덤 필름엔터테인먼트 등 영국 주요

애니메이션 제작사 작품부터 왕립예술대학 애니메이션 학과 학생들이

만든 단편까지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영국 애니메이션은

셀·컴퓨터그래픽 중심의 헐리우드·일본 애니메이션과 달리,

점토·인형애니메이션 기법 등 다양한 표현을 구사하는 것으로 이름

높다.

애니메이션 전문가 제인 필링(Jayne Pilling)이 '영국 애니메이션
역사'와 '현대 영국 애니메이션'이라는 주제로 11,·12일 이틀간
강연하며, 상영작 '검열(The Saint Inspector)의 마이크 부스(Mike
Booth) 감독이 국내 애니메이션 전공 학생과 애니메이터를 대상으로
11~13일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제작기법' 워크샵도 연다.

개막작 '치킨 런'은 주한 영국문화원 (www.bckorea.or.kr)이나
서울애니메이션센터 (www.ani.seoul.kr) 홈페이지에서 예약받으며, 다른
작품은 상영장에서 선착순 입장. 서울애니메이션센터 (02)3455-8365,
주한영국문화원(02)3702-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