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타이슨(33·미국)과 앤드루 골로타(32·폴란드).
21일(한국시각) 미국 디트로이트 교외 오번힐 특설링에서는
이들 '반칙왕'들의 프로복싱 10회전 논타이틀전이 열린다.
지난 97년 홀리필드의 귀를 물어뜯어 악명을 날리기 시작한
타이슨(48승3패 42KO승)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나는
동물이고 강간범이다. 사람들은 선수들이 링 위에서 동물이
되기를 원한다"고 심상치않은 말을 했다.
하지만 골로타(36승4패29KO승)는 반칙이라면 한수 위. 95년
삼손 푸하와의 경기에서 상대 어깨를 물어뜯어 '핵이빨'로선
선배격이고 96년엔 다니엘에게 고의적인 버팅을 성공시켰다.
그러면서도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내 훈련엔 물어뜯기도 있다"며 타이슨에게 대거리하던
그는 최근 "깨끗한 대전을 하고싶다"고 짐짓 말을 바꿨다.
이번 대전료로 타이슨은 1000만 달러(약110억원), 골로타는
220만 달러(약24억원)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