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 매직이 샬럿 호네츠를 꺾고 5연승을 거뒀다.
올랜도는 24일(한국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열린 미국프로
농구(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데릴 암스트롱(28득점. 10어시스트)의
활약에 힙입어 동부 컨퍼런스 중부지구 선두 샬럿 호네츠를 110-106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5연승을 거둔 올랜도는 15승11패로 동부컨퍼런스 상위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됐고 샬럿은 2연패를 기록, 중부지구 공동선두로
내려 앉았다.
올랜도는 경기 초반부터 암스트롱이 내외곽을 드나들며 3점포와 골밑슛을
성공시키고 강력한 수비로 샬럿 공격을 봉쇄, 1쿼터를 33-23으로 마쳤지만
데릭 콜먼(20득점)과 에디 로빈슨(19득점)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 4쿼터
2분께 86-88로 역전당했다.
그러나 올랜도는 경기종료 5분전 후보선수 팻 개리티의 외곽포로 다시
경기를 뒤집은 다음 몬티 윌리엄스가 연속 5득점, 점수를 105-100까지
벌리며 승세를 굳혔다.
샬럿은 팔꿈치 부상으로 결장한 주전 가드 에디 존스의 공백을 극복하지
못하고 2연패를 당했다.
대서양지구 최하위 뉴저지 네츠는 지난 시즌 득점왕 앨런 아이버슨이
버티고 있는 필라델피아 세븐티 식서스에 99-94로 힘겹게 승리했다.
뉴저지는 키스 밴 혼(25득점)과 스테판 매버리(21득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필라델피아의 추격을 뿌리쳤다.
필라델피아는 아이버슨이 혼자서 42득점하면서 팀 공격을 주도했지만 다른
주전선수들이 부진, 약체 뉴저지에 무릎을 꿇었다.
필라델피아는 94-96으로 뒤진 경기종료 1분14초전 아이버슨이 던진 장거리
슛이림을 맞고 튕겨나와 승부를 돌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놓쳤다.
밀워키 벅스는 데이비드 로빈슨이 부진한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94-91로
물리쳤고 댈러스 매버릭스는 올 시즌 두번째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마이클
핀리(33득점. 13어시스트. 13리바운드)를 앞세워 피닉스 선스에 111-110으로
힘겹게 역전승, 4연패에서 탈출했다.
◇24일 전적
밀워키 94-91 샌안토니오 미네소타 109-102 시애틀
애틀랜타 108-90 클리블랜드 올랜도 110-106 샬럿
뉴저지 99-94 필라델피아 포틀랜드 111-91 골든스테이트
휴스턴 105-89 워싱턴 댈러스 111-110 피닉스
뱅쿠버 93-91 덴버 LA 클리퍼스 97-91 새크라멘토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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