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케벌리어스가 서부 컨퍼런스선두인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7연승을 막아냈다.
클리블랜드는 24일(한국시간) 벌어진 미국 프로농구(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포워드 숀 켐프(28점.10리바운드)의
맹활약으로 올시즌 우승후보인 포틀랜드를 103-100으로 꺾었다.
루키인 라몬드 머레이와 안드레 밀러는 각각 20점, 12점을
터뜨려 팀승리를 거들었다.
올시즌 양대 컨퍼런스 최고의 승률(90.9%)을 보이던
포틀랜드는 10승2패로 주춤했으며 클리블랜드는 93-93
동점상황에서 머레이가 짜릿한 3점포를 터뜨려 주도권을잡아
3연패 뒤 승리를 거뒀다.
포틀랜드는 5경기 연속 원정경기를 벌이느라 선수들이
극도로 지친 표정들이었고 21개의 3점슛 가운데 16개가 림을
외면했으며 야투 성공률도 40%에 머물렀다.
부동의 스몰포워드 데틀레프 슈렘프는 올시즌 가장 저조한
22점을 올렸고 스코티 피펜은 26분동안 10점, 11리바운드만을
기록한 채 벤치로 물러났다.
휴스턴 로케츠는 댈러스 매버릭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119-99로 낙승을 거둬 5연패 수렁에서 벗어났으며 부상병동
댈러스는 4연패를 안았다.
찰스 바클리는 26점, 15리바운드를 터뜨려 모처럼 이름값을
해냈으며 홈구장 6연패뒤 첫 승을 올려 콤팩트센터를 찾은
1만5천여명의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이밖에 애틀랜타 호크스는 동부 컨퍼런스 1위인 마이애미
히트를 113-106으로제압했으며 워싱턴 위저스는 밴쿠버
그리즐리스를 89-87로 꺾어 4연패의 수모를 안겼다.
◇24일 전적
워싱턴 89-87 밴쿠버
애틀랜타 113-106 마이애미
클리블랜드 103-100 포틀랜드
휴스턴 119-99 댈러스
피닉스 94-93 토론토
'피닉스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