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강호'의 양재현과 '레드블러드'의 김태형이 공동화보집 '샴'(도서
출판 대원)을 펴냈다. 일본에서는 인기 만화가의 일러스트 화보집이 흔한
일이지만,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극히 드문일. 특히 인기 정상의 남자만화
가 2명이 공동 화보집을 내는 일은 유례가 없었다. 두사람은 만화창작 동
아리 'AAW'의 선후배 사이. 공동화보집 제목 '샴'은 샴쌍둥이에서 따온 것
으로, 책도 앞쪽에서 보면 양재현, 뒤쪽에서 보면 김태형의 일러스트가 들
어있다. 100여컷의 일러스트들이 들어있는 CD롬을 부록으로 제공한다. 이
번 'SICAF 99' 행사기간동안 도서출판 대원의 전시부스나 통신판매(02-793-
5161, 교환124)로만 판매한다. 1만1천원.

'만화로 보는 파우스트'(자연사랑·7500원)가 나왔다. 고전 '파우스트'
의 문학적 의미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번역 대본각색 연출 등 시스템 작
업을 거쳤다는 것이 출판사의 설명. 부록으로 괴테의 생애를 간략히 소개
하고, 원작 '파우스트'에 대한 해설을 실었다. 괴테 화보집도 덧붙였다.
기획 번역은 박찬기 고대 명예교수, 그림은 김국남 청년만화아카데미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