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Techno).

요즘은 전자음을 이용하는 일렉트로닉 댄스음악을 뭉뚱그려 '테크노'
라고 부른다.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테크노'는 70년대 독일 전자음악
영향을받아 80년대 초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탄생한 장르를 따로 일컫는
다. 빠른 속도로 '붐-붐-붐-붐' 하며 기계적으로 반복되는 리듬이 '테
크노'특징이다. 같은 일렉트로닉 댄스음악이라도 '하우스(House)'는 디
스코-소울-펑크(Funk) 같은 흑인 댄스음악을 믹스하는 과정에서 나와
태생과 리듬이 다르다. 테크노와 하우스는 80년대 중반 '애시드 하우스
(Acid House)'를 파생시켰고, '애시드 하우스'는 유럽으로 건너가 백인
청년들의 댄스파티 레이브문화를 낳았다. 전자사운드를 힙합 비트와 섞
어 몽롱한 분위기가 나는 '트립합(Triphop)'은 영국 브리스톨을 중심으로 발생했다. (* 권혁종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