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감독의 영화「정사」가 3∼11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
린 제13회 후쿠오카 아시안 영화제에서 대상(그랑프리)을 차지했다.

「정사」는 심사위원들로부터 "아시아 여성의 삶과 사랑을 섬세
하고 유려하게 연출해냈다"는 평가를 받아 최고영예를 안았다. 한국
영화가 이 영화제에서 대상에 뽑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미숙-이정재 주연의「정사」는 30대 유부녀가 동생의 약혼자
와 사랑에 빠지는 내용을 담은 멜로 드라마로 지난해 추석에 개봉돼
서울에서 37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정사」는 지금까지 우디네이 영화제, 덴버 오로라영화제 등 여
러 국제영화제에 초청됐으며 지난 3월 미국 LA에서 열린 제4회 뉴포
트비치 국제영화제에서도 아시아영화 대상에 해당하는 아시안 시네
마 컬라이도스코프상을 차지했다. '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