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윔블던테니스대회에서 10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알렉산드라 스티븐슨(18.미국)이 」왕년의 농구스타「
줄리어스 어빙의 딸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미프로농구(NBA) 올랜도 매직의 부회장인 어빙은
3일 『지난 80년부터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자유기고가로 활약하던 사만타 스티븐슨을 만나
알렉산드라를 낳았다. 당시 나는 기혼자였기에 지금까지
변호사를 통해 스티븐슨 모녀를 재정적으로 지원해왔다고
밝혔다.
어빙은 』알렉산드라가 3살때 사만타로부터 」앞으로
어떻게 할거냐「는 전화를 받고 한차례 만난 적이 있었다.
이러한 관계는 아내인 투르콰제 등 가족들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어빙은 알렉산드라의 4강 진출 소식을 듣고
』알렉산드라가 자랑스럽다. 딸을 훌륭하게 키운 사만타의
남모르는 노력과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한편 사만타는 그동안 자기 딸을 챔피언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 자신의 노력들을 여러차례 기고했었다.
한 예로 사만타는 87년 」월드테니스「에 기고한 글에서
당시 뉴욕타임즈의 스포츠 칼럼니스트였던 레드 스미드의
」경기능력은 타고난다「는 말을 인용, 알렉산 드라가
이런 재능을 가졌다고 밝혀 딸의 아버지가 스포츠
스타임을 암시했었다.
지난주 미국의 한 지방 신문은 플로리다 포트로더데일에서
그의 출생증명서를입수해 』스티븐슨이 어빙의 딸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으나 어빙과 스티븐슨 모녀는
모두 이를 부인해 왔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