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 오형제'가 다시 날개를 펼쳤다. 인기 댄스그룹 '이글
파이브(Eagle Five)'가 두번째 앨범 '러브 스토리'를 내며 정상 도
전에 나섰다. '이글 파이브'는 이름처럼 10대 5명으로 구성된 신세
대 그룹. 리드보컬 윤성준(18)만 대학 1학년이고, 대니(14)는 중학
생, 심재원(16) TJ 윤(17) 최진혁(17)은 고교생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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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록댄스 '파이어'로 정상도전에 나선 그룹 '이글 파이브' 멤버들.

댄스 데뷔곡 '궤도'로 인기를 모았던 '이글 파이브'는 지난해

진용을 바꾸는 변화를 겪었다. 여름방학을 틈 타 서울 이모집에 왔

던 미국교포 TJ 윤과, 학생 킥복싱대회를 준비하던 터프 가이 최진

혁이 새 멤버로 합류했다. 둘은 "호흡을 맞추려고 반년 넘게 거의

숙식을 같이하며 연습했다"고 팀웍을 자신했다.

새 앨범은 1집에 비해 한결 묵직해진 음악으로 꾸몄다. 어린티
나던 창법도 성숙해졌다. 타이틀곡은 숨가쁜 댄스비트와 강렬한 일
렉트릭 기타, 몽환적 전자음을 복고풍 멜로디와 맞세운 록댄스 '파
이어(Fire)'를 내놓았다.여성적 음색으로 불러낸 멜로디 파트가 특
히 감칠맛 나는 노래다.

애잔한 멜로디와 감각적 힙합리듬을 조화시킨 발라드 '판타지아',
금속성 하드코어 '뭐니'도 완전히 달라진 면모를 보여준다. 하지만
"무대에 나가면 아무도 못 말리는 그룹이 되겠다"며 웃는 모습에선
여전히 나이다운 장난기가 뚝뚝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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