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주인공이 됐다가, 잡지 모델이 됐다가….'.

서울 극장가에 영화 포스터와 사진을 합성해주는 '스티커 사진관'이
최근 등장했다. '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리면' 같은 멜로 영화, '쉬리'
같은 액션 영화에 연인과 함께 주인공으로 '출연'할 수 있다.


사진설명 :
영화 '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리면'의 포스터와 잡지 '마리 끌레르'를 배경으로
한 합성 사진들.

논노, 엘르, 마리 끌레르 등 유명 패션잡지, 타임, 내셔널 지오그래

픽 등 시사 잡지의 표지모델로 만들어주는 스티커 사진 역시 인기다.LG

산전은 청소년 잡지인 '신디 더 퍼키', '에꼴' 등 10여개 잡지를 배경

화면으로 제공한다.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얼굴을 고객이 원하는 대로 '성형'시켜주는
스티커 사진 매장도 선보였다. 갸름한 얼굴에, 뽀얀 피부, 색조 화장까
지된다.

회사원 김은정(23·여·노원구)씨는 "일류 여성잡지 모델이 된 자신
을 보고 기분 안 좋은 이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