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남자단식의 간판스타 박성우(27·당진군청)와 여자핸드볼
의 월드스타 임오경(27·일본 이즈미)이 "11월 중순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95년 세계선수권대회 남자단식에서 은메달을 차지
했던 박성우는 최근 대표팀에 복귀, 12월 방콕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임오경은 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 95년 세계선수권 우승
주역이며 96년엔 국제핸드볼연맹이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에 뽑힌 바 있
다. 현재일본 이즈미팀의 감독 겸 선수로 맹활약중이다.

고향이 모두 정읍인 두 사람은 96년애틀랜타 올림픽 직전 태릉선수
촌에서 만나 교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민학수기자·haksoo@chosun 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