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네츠가 막차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20일(이하 한국시각)
벌어진 97-98 미프로농구(NBA) 정규시즌 마지막날 경기서 네츠는 디트
로이트 피스턴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114대101로 승리, 43승39패를 마
크하며 워싱턴위저즈(42승40패)를 제치고 동부 컨퍼런스 8위로 플레이
오프에 나가게 됐다. 4년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네츠는 플레이오프
1회전서 NBA 3연패를 노리는 최강 시카고 불스와 맞붙는다.
또 서부 컨퍼런스의 시애틀 슈퍼소닉스는 게이 페이튼(27점)의 활
약으로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90대82로 제압, 61승21패로 LA 레
이커스와 동률을 기록했으나 팀간 전적에서 앞서 태평양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24일부터 5전 3선승제로 벌어지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는 시
카고-뉴저지, 샬럿-애틀랜타, 마이애미-뉴욕, 인디애나-클리블랜드(이
상 동부), 유타-휴스턴, 피닉스-샌안토니오, 시애틀-미네소타, LA 레
이커스-포틀랜드(이상 서부)의 16강 대결로 짜였다.
한편 개인 타이틀에서는 전날 모든 경기를 마친 시카고 불스의 농
구황제 마이클 조던(평균득점 28.7점)이 마지막 경기서 33점을 넣은 LA
레이커스의 샤킬 오닐(평균 득점 28.3점)을 제치고 통산 10번째 득점
왕에 등극했다.
또 어시스트 부문에선 워싱턴 위저즈의 로드 스트릭랜드가 게임당
평균 10.5개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최근 10년 연속 어시스트 부문
1위를 차지한 존 스탁턴(유타 재즈)은 게임당 8.6개로 미네소타 팀버
울브즈의 스테판 마버리와 함께 공동 3위에 그쳤다. 리바운드에선 시
카고 불스의 데니스 로드맨이 게임당 15개로 여유있게 7연속 리바운드
왕에 올랐다. ( 고석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