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시토 에스피노자(필리핀)가 히라나카 노부토시(일본)를 8회
TKO로 꺾고 세계복싱평의회(WBC) 페더급타이틀을 지켰다.

에스피노자는 2일 적지인 일본의 후쿠오카에서 벌어진 타이틀
3차방어전에서 8회 공이 울리는 것과 동시에 좌우스트레이트와 훅
으로 도전자 히라나카의 안면과 복부를 가격,주심 구아달루페 가르
시아(멕시코)가 32초만에 경기를 중단시켰다.

이로써 에스피노자는 프로통산 40승(21KO) 7패를 마크하며 타이
틀을 굳건히 지켰고 히라나카는 지난해 8월 WBA 페더급 타이틀전에
서 챔피언 엘로이 로하스(베네주엘라)에게 패한데 이어 두번째 타이
틀 도전에서도 패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