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외식을 하러 갈때는 어머니가 가장 발언권이 세고 식당은
맛, 청결, 친절도 순을 보고 결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경영대학원은 최근 서울 시민 1백9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이를 토대로 `식당 선택 속성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을
24일 발표했다.
이 논문에 따르면 가족이 식당을 고를때 의견이 다르더라도 거의
한 사람의 주장에 따르는데 결정권은 대부분 어머니가(37.9%) 쥐고 있으
며 다음으로 자녀(28.3), 아버지(27.3%), 조부모(3.5%) 순으로 발언권을
행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당을 선택하는 기준은 `음식의 맛과 질', `위생 및 청결상태',
`종업원의 친절성'이 공통으로 지적됐고 이어 `주차시설', `분위기'도 중
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식당에 관한 정보는 대다수 `과거의 경험'(41.4%)에 의존하고 있고
`전단광고'(23.7%), `신문·잡지광고'(5.6%)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반면
`TV·라디오 광고'는 전혀 효과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식당을 선택하는 요인 가운데 가격은 남자보다 여자에게 더 중
요한 반면 광고는 여자보다는 남자에게 상대적으로 큰 효과를 보는 것으
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