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추진하고 있는 ` 특별법' 제정을 둘러싸고 교내외
의 반대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 국.공립대 교수들이 중재안 마
련에 본격나서 특별법 제정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전국 26개 국.공립대 교수협의회(회장 황소부교수) 회장단
50여명은 13일 오후 2시 중앙도서관 세미나실에서 정기총회를 갖
고 `특별법'이 뿐만 아니라 모든 국.공립 대학에 적용되도
록 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총회에서 ` 특별법'은 에만 특권을
주자는 것으로 비춰지고 있는 만큼 이를 확대 보완하여 모든 대학의 자율
성과 민주성을 획기적으로 제고할 수 있는 법률안으로 수정하자는데 의견
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수협의회 장회익회장(물리학과)은 "특별법은 긍정
적인 면이 많아 적극 추진돼야 한다"면서 "그러나 다른 대학들이 상대적
으로 피해의식을 가질 수있는 만큼 다른 국.공립대도 동참할 수 있는 길
을 열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선우중호총장도 이에 대해 "특별법 제정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것으로 올해 안으로 반드시 관철시켜야 한다"며 "다른 국.
공립대학들도 동참하겠다면 공동보조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총회는 교육개혁위원회가 제2차 교육개혁안으로 발표한
교육법 개정안중 `고등교육법' 시안과 관련, 교수회의의 의결기구화와
학칙보고제를 개정안에 반영하는 문제도 집중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