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소사 김문수

김문수당선자가 최장수 제1야당 대변인 국민회의 후보를 누
르고 당선했다.

김당선자는 민중당 노동위원장, 노동인권회관 소장을 역임한 대표
적인 노동운동가 출신이다.

그가 『호랑이를 잡기위해 호랑이 굴에 들어간다』고 민자당에 입당
하자, 보수적인 김영광의원 등이 색깔 시비를 걸기도 했다.

그 김의원은 이번에 낙선했다.

김당선자는 경북 영천 출신으로 경북고를 졸업하고, 70년
경영학과에 입학했으나 곧 제적당했다.

이어 노동운동에 투신, 한일도루코㈜ 노조위원장을 지냈다.

86년도에는 5.3인천사태를 주도, 여당 입당시 과격인사라고 공격
받는 빌미를 주기도 했다.

14대때는 민중의 정치세력화를 내걸고 씨 등과 함께
민중당을 창당, 노동위원장을 역임했으나 실패했다.

이번 선거과정에서 김당선자는 두 후보와 수십건의 고소-고발을 주
고받는혈투를 벌였다.

대변인과의 넥타이 논쟁도 유명하다.

노동운동을 하다 만난 부인 설난영씨도 세진노조위원장 출신으로,
현재 앞에서 「대학서점」을 경영하고 있다.

그는 『진실은 결국 승리하리라 믿으면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며 『앞으로 개혁의 선봉장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