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5일 ‘뉴질랜드 외교관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어디에 진실이 있는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YONHAP PHOTO-3409> 박진 의원 질의에 답변하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박진 의원의 대정부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0.9.15 zjin@yna.co.kr/2020-09-15 15:20:24/ <저작권자 ⓒ 1980-2020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강 장관은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국민의힘 박진 의원의 질의에 “제대로 조사된 상황이 아니다. 가해자의 자기 방어권도 제대로 행사된 것이 아닌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강 장관은 ‘공개적으로 사과할 생각이 없나’라는 질문에도 “그럴 생각은 없다”고 했다.

강 장관은 “공개해드릴 수는 없지만 국가인권위에서 조사한 내용을 통보받았다”며 “인권위 결과만 가지고 봤을 때 제가 사과할 사안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직접 항의하게 된 상황에 대해서는 “초기에 공관 차원에서 대응했고 그 대응이 부족했다고 해서 재감사한 결과 대사관에 기관주의, 가해자에 대해 징계 처분도 했다”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외교부로서는 일단락 지어진 사건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피해자가 한참 뒤에 맨 처음에 했던 진술과는 다른 내용으로 뉴질랜드 경찰에 고발했다”고 부연했다. 다만 "그렇지만 돌아보면 부족한 점이 분명히 있었던 것 같다”며 “부족한 점에 대해서는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절차, 직원교육 등을 강화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