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대외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이 16일 “(한국 문재인 정부가) 보수 정권 때보다 더 많은 혈세를 무력 증강과 전쟁 불장난에 쏟아붓고 있다”고 했다.

조선의 오늘은 이날 ‘정세를 격화시키고 군비경쟁을 부추기는 망동’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이같이 밝히며 “불을 즐기는 자는 불에 타죽기 마련”이라고 했다.

이러한 비난은 최근 한국 정부가 내놓은 2021년 국방 예산안 증대를 두고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내년 국방예산을 올해보다 5.5% 증가한 52조9174억원으로 편성해 국회에 제출했다.

조선의 오늘은 “동족을 괴멸시키기 위해 무력 증강과 전쟁 연습에 광분하면서 평화에 대해 운운하는 것이야말로 온 민족에 대한 참을 수 없는 우롱이자 모독”이라며 “남조선 당국은 무모한 군비증강 책동이 스스로 제 무덤을 파고 남조선을 무서운 재앙의 구렁텅이에 몰아넣는 자멸 행위로 된다는 것을 명심하고 분별 있게 놀아대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한국의 코로나 바이러스 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한 상황을 언급하며 훈수를 두기도 했다. 매체는 “재난을 당한 주민들에게 몇 푼의 돈을 쥐여주는 것마저 몸살을 앓으면서 살육 무기개발과 구입에는 엄청난 혈세를 탕진하고 있으니 남조선 당국이 과연 민심을 대변하고 민생을 위한다는 ‘촛불 정권’이 맞는가”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