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추천한 도서 판매량이 최근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른바 ‘조국 흑서(黑書)’의 판매량도 높다. 출판계에선 “정치권에서 시작된 ‘책 전쟁’ 열기가 뜨겁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14일 예스24에 따르면, 1~10일 문 대통령이 소개했던 도서 4종의 판매량이 최대 1280%까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사피엔스’(인플루엔셜)는 289%가 늘어났고 ‘오늘부터의 세계’(메디치미디어)는 573%, ‘리더라면 정조처럼’(더봄)은 1280%, ‘홍범도 평전’(레드우드)은 판매량이 225% 늘었다.

또 ‘코로나 사피엔스’ ‘리더라면 정조처럼’ ‘오늘부터의 세계’는 예스24의 9월1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 각각 26위, 58위, 66위에 진입했다.

문 대통령이 취임 후 휴가나 연휴 때 SNS에 소개한 책들은 판매량이 폭증하곤 했다. 2017년 여름휴가 때 소개한 ‘명견만리’ 시리즈 판매량은 최대 2600%까지 증가하기도 했다. 이에 ‘문프 셀러’라는 신조어까지 나오기도 했다.

한편 이른바 ‘조국 흑서’로 불리는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천년의상상)는 2주 연속 교보문고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교보문고가 지난 11일 발표한 9월 첫째 주 온·오프라인 종합 베스트셀러 현황을 보면 ‘조국 사태’에 비판적인 진보 성향 인사 5명의 좌담을 엮은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나라’는 지난달 8월 25일 출간된 직후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2주 연속 압도적 차이로 1위를 지켰다.

진중권 전 교수, 강양구 미디어 전문 재단 TBS 과학 전문 기자, 권경애 법무법인 해미르 변호사, 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 공동대표,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가 대담 형식을 통해 ‘조국 사태’를 통해 드러난 현 집권 세력의 모순을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