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일본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일본의 첫 달착륙선을 실은 H2A 로켓이 발사되고 있다. H2A에는 무인 달착륙선 ‘슬림(SLIM)’과 위성 ‘크리즘(XRISM)’이 탑재돼 있다. 이날 NHK 등 일본 언론들은 H2A 로켓이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보도했다. 슬림은 내년 1∼2월에 달 착륙을 시도할 계획이다. 주 임무는 목표 지점에 정확히 착륙하는 능력을 시험하는 것이다. 슬림이 달 착륙에 성공하면 일본은 미국·러시...

미국의 달 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달에 착륙하게 될 국내 첫 탑재체가 4일 미국으로 이송을 시작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천문연구원은 내년 중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무인 달 착륙선에 실릴 예정인 달 우주환경 모니터(이하 LUSEM) 탑재체 개발이 완료돼 항공포장을 마친 후 미국으로 이동한다고 이날 밝혔다. LUSEM은 천문연이 NASA의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하위 계획인 ‘민간 달 탑재체 수송...

인류 최초로 달 남극 무인 착륙에 성공한 인도가 이번에는 태양 관측용 인공위성을 발사했다. 인도의 첫 태양 관측 임무로, 성공하면 아시아 국가 최초라는 명예도 거머쥐게 된다. 인도우주연구기구(ISRO)는 2일(현지 시각) 오전 11시 50분 태양 관측 위성 ‘아디티아 L1(Aditya L1)’을 인도 우주발사체 PSLV C57에 실어 안드라프라데시주 스리하리코타 우주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아디티아’는 산스크리...
지난 23일 인류 최초로 달의 남극에 착륙한 인도의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가 성공적인 달 탐사를 이어가고 있다. 인도우주연구기구(ISRO)는 28일(현지 시각)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찬드라얀 표면 열물리 실험’(ChaSTE) 장치가 첫 번째 관측 결과를 보내왔다”며 우측으로 갈수록 높이 치솟는 형태의 그래프를 게재했다. ISRO 측은 “ChaSTE는 달 남극의 표면에서부터 10cm 깊이까지 도달할 수 있는 온도 측...

일본의 무인 달 착륙선 ‘슬림(SLIM)’을 실은 우주발사체 H2A 47호의 발사가 취소됐다. 당초 H2A 47호는 28일 오전 9시 26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발사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발사 20여분을 앞두고 ‘기상 악화’를 이유로 발사가 중단됐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28일 유튜브 중계를 통해 “기상 악화로 이번 발사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발사를 준비하던 H2A 47호에는 소형 달 착륙선 ‘슬림(SL...

인도 무인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가 인류 최초로 달 남극 착륙에 성공한 데 이어 일본이 달 착륙에 다시 도전한다. 성공하면 일본은 미국·러시아·중국·인도에 이어 달에 착륙한 다섯 번째 국가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28일 오전 9시 26분(현지 시각) 규슈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우주발사체 H2A 47호를 발사한다고 밝혔다. H2A 47호에는 소형 달 착륙선 ‘슬림(SLIM)’과...

인도가 세계 최초로 달 남극 착륙에 성공한 것은 2000년대 초반부터 달 탐사를 목적으로 하는 ‘찬드라얀 프로그램’에 국력을 집중한 결과물이다. 반면 1966년 인류 최초로 무인 달 착륙에 성공한 러시아는 21일 루나 25호를 달 남극에 보냈으나 착륙에는 실패했다. 당장 돈이 되는 위성 발사 등에 집중한 것과 함께 연방 기관인 연방우주청(ROSCOSMOS)을 국영기업으로 전환한 것이 퇴보의 원인이었다. 결국 얼마나 국력을 투입...

23일 인도 무인(無人) 우주선 찬드라얀 3호가 세계 최초로 달의 남극에 착륙하자 현지 매체들은 “우마차에서 시작한 인도 우주 산업이 마침내 달까지 갔다”고 보도했다. 1990년대 초까지 예산·인력이 부족해 전용 운반 차량 대신 우마차로 통신위성을 옮겼는데, 30여 년 만에 미국·러시아·중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우주 강국이 됐다는 자부심이 담겨 있다. 달 남극은 물과 희귀 자원 확보를 위해 세계 각국이 도전장을 내민 우주 탐...

인도 ‘찬드라얀 3호’가 인류 최초로 달 남극 착륙에 성공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인도의 민간 우주 기업들이 있었다. 지난 50여 년간 인도 정부가 우주 분야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면서 산업 생태계가 갖춰졌고, 주요 부품과 인력을 자국에서 조달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찬드라얀 3호에는 전자 부품부터 우주 발사체 통신 및 항법에 사용되는 장치까지 민간 기업 기술 수백 개가 들어가 있다. 찬드라얀 3호가 달 착륙을 앞두고 있다는 소...
인도가 세계 최초로 달 남극 착륙에 성공하면서 전 세계의 우주 탐사 경쟁은 더욱 불타오를 전망이다. 먼저 인도는 빠르면 다음 달 초 태양 탐사선 아디트야-L1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 아디트야-L1은 전자기와 입자 탐지기를 이용해 태양 광구 채층과 가장 바깥층을 관측하는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인도는 이 밖에도 우주 비행사를 달로 보내는 ‘가가니안 프로젝트’와 두 번째 화성 탐사선 발사도 목표로 하고 있다. 인도는 이미 지난 ...

북한이 24일 ‘군사 정찰위성’이라 주장하는 발사체 1발을 발사했지만 궤도 진입에 실패했다. 지난 5월 발사에 실패한 지 85일 만인데 일부 기술적 진전이 이뤄져 최종 성공은 시간문제라는 얘기가 나온다. 한·미·일은 이번 도발을 계기로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군사협력·정보 공유 시스템을 처음 가동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전 3시 50분쯤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북 주장 우주발사체’를 남쪽 방향으로 발...

인도의 무인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가 달 남극 착륙에 성공했다. 이로써 인도는 구소련, 미국, 중국에 이어 넷째로 달 착륙에 성공한 국가인 동시에 인류 최초로 달 남극에 착륙한 국가가 됐다. 스리드하라 파니커 소마나스 인도우주연구기구(ISRO) 최고책임자는 23일 오후 6시 3분(현지 시각) 찬드라얀 3호가 달의 남극 부근에 착륙했다고 밝혔다. 찬드라얀 3호는 추진 모듈과 착륙선인 ‘비크람’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성공적으로...

인도의 무인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가 달 착륙에 성공한 것은 글로벌 우주 산업의 판도를 바꿔놓을 만한 획기적인 사건으로 평가된다. 전세계에서 인도보다 먼저 달 착륙에 성공한 국가는 구소련, 미국, 중국 뿐이고 달의 남극에 착륙한 것은 인도가 사상 처음이다. 인도우주연구기구(ISRO)는 23일 오후 6시 3분(한국 시각 오후 9시 33분) 달탐사선 찬드라얀 3호가 달의 남극 부근 남위 69도 지역에 착륙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

인류가 지금껏 가보지 못했던 달 남극은 얼음 상태의 물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우주 탐사의 전략적 요충지로 떠오르고 있다. 세계 각국이 달 남극 탐사에 나서온 이유이다. 인도가 달 남극 착륙에 성공하면서 향후 달 개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달 남극은 지표면이 울퉁불퉁하며 크레이터가 많아 착륙이 어려운 지역으로 꼽힌다. 이 때문에 지금까지 달 착륙은 대부분 ‘달의 앞면’에서 이뤄졌다. 하지만 지난 2008년 인도의 찬드...

지금까지 우주 개발은 국가 주도였지만 최근에는 민간 기업들이 뛰어들며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있다. 민간 주도의 기술 경쟁을 일컫는 ‘뉴 스페이스’ 시대에 접어들며 먼 이야기처럼 느껴졌던 우주 관광이 본격화되고 있다. 시장조사 업체 프레시던스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8억6920만달러(약 1조2000억원)였던 세계 우주 관광 시장 규모는 2032년 38억8418만달러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우주 관광 산업은 막대한 자본을 가진 전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