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측근인 정진상(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씨가 10일 뇌물 혐의로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을 받았는데 ‘돈다발’이 법정에 등장했다. 현금 5만원권 100장 묶음 6개, 총 3000만원이었다. 정씨의 변호인이 돈다발을 법정에 가지고 들어온 뒤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 유동규(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씨 앞에 내려놓았다. 재판부가 “왜 거기에 가져다 놓느냐”고 묻자 정씨 변호인은 “(유씨가 정씨에게 뇌물을 건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장동 개발 비리 혐의 등에 대해 유무죄를 가리는 첫 정식 공판에 출석해 끝나기 직전 재판부 허락을 받아 함께 기소된 최측근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정무조정실장을 끌어안았다. 지난 3월 불구속 이후 7개월 만에 열린 정식 공판은 이 대표의 건강 문제로 1시간20여분만에 끝났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33부(재판장 김동현)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말미에 재판부로부터 발언권을 얻어 자신의 혐의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성남FC 불법 후원금’ 등 사건 첫 재판에 출석했다. 이 대표가 법원에 다시 출석하는 건 지난달 26일 영장실질심사 이후 열흘 만이다. 이 대표는 이날 재판 출석을 위해 오전 9시 5분쯤 단식 회복 치료를 받고 있는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에서 나와 10시 26분쯤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했다. 지난달 27일 ‘백현동 아파트 개발 특혜’ ‘쌍방울 불법 대북송금’ ‘검사 ...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측근인 김용(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씨가 대장동 민간업자들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 등으로 징역 12년을 구형받았다. 검찰은 1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3부(재판장 조병구) 심리로 열린 김씨의 정치자금법 위반‧뇌물 사건의 결심 공판에서 “김씨에게 징역 12년과 벌금 3억 8000만원을 선고하고, 7억 9000만원을 추징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김씨는 민주당 대선 후보 예비 경선 전후인 2021년 4...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의 측근인 최우향 화천대유 이사가 지난해 김씨와 관련된 경찰의 금융 계좌 압수수색 영장을 통째로 입수했던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해당 영장은 금융기관을 상대로 집행돼 김씨나 최씨가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입수할 수 없는 상태였다.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최씨의 태블릿 PC를 압수해 분석하는 과정에서 최씨가 지난해 4월 김씨 사건과 관련한 경찰의 압수수색 영장을 다...

대장동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이 지난 대선 이후 김만배(화천대유 대주주)씨 측에 접근해 대장동 관련 검찰 수사와 재판 상황 등을 탐색한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19일 전해졌다.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검찰은 최우향(55) 화천대유 이사와 A 변호사간 ‘텔레그램’ 메시지를 확보했는데 여기에 최씨가 이 대표 측근 두 사람을 만나 들은 이야기가 담겨 있다고 한다. 쌍방울그룹 부회장 출신인 최씨는 김씨...
15일째 단식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장동·위례신도시 특혜 의혹 첫 재판이 10월로 연기됐다. 재판을 연기해달라는 이 대표 측 요청을 법원이 받아들인 것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김동현)는 오는 15일로 예정됐던 이 대표와 정진상 전 민주당 정무조정실장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 1차 공판을 내달 6일로 연기했다. 앞서 이 대표 측은 이 대표의 건강에 문제가 있고 공판 준비에 시간이 더 필요한...

‘대선 개입 여론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지난 대선 국면에서 민주당과 일부 언론이 제기했던 ‘윤석열 수사 무마’ 의혹이 가짜 뉴스라는 정황을 다수 확보한 것으로 12일 전해졌다. 해당 의혹은 윤 대통령이 대검 중수2과장이던 2011년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수사하면서 대장동 대출 브로커 조우형씨 범죄를 덮었다는 내용이다. 당시 대장동 초기 시행사 씨세븐의 이강길 전 대표 등에게 ‘조씨가 10억여원의 대출 커미션을 챙겼다’...

뉴스타파는 작년 대선을 사흘 앞두고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후보가 검사 시절이던 2011년 대장동 사건 주범 중 하나인 김만배(화천대유 대주주)씨 일당의 부탁을 받고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봐줬다’는 취지의 기사를 김씨 육성 녹음 파일과 함께 보도했다. 대장동 개발 초기 자금을 댄 건 부산저축은행이다. 그런데 뉴스타파가 인터뷰 음성 파일 ‘짜깁기’를 통해 기사를 조작했던 사실이, 뉴스타파가 7일 스스로 인터뷰 전체 무편집 녹음 파...
대장동 사건의 ‘몸통’인 김만배(화천대유 대주주)씨가 지난 대선을 앞두고 ‘가짜 뉴스’를 기획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이 사건을 ‘대선 개입 여론 조작’으로 규정하고 특별수사팀을 구성했다. 서울중앙지검은 7일 “대통령 선거를 목전에 두고 유력 후보에 대한 허위 사실을 공표하고 유사한 내용의 허위 보도와 관련 고발 등이 이어져 민의를 왜곡하는 시도가 있었다”며 “민주주의의 근간인 선거제도를 농단한 중대 사건에 대해 신속, 엄정...

김만배(화천대유 대주주)씨가 배후로 지목된 ‘윤석열 수사 무마’ 가짜 뉴스 파문이 ‘대선 개입 여론 조작’ 사건으로 번지고 있다. 김만배씨는 ‘대장동 사업 특혜 비리’뿐 아니라, 대선을 앞두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해 제기된 ‘대장동 의혹’의 방향을 윤석열 대통령 쪽으로 돌리려고 한 ‘대선 공작’의 몸통으로 의심받는다. 김씨는 2021년 9월 15일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과 인터뷰를 했고, 신씨는 인터뷰 편집본을 자신이 ...
지난 대선 직전 온라인 매체 뉴스타파의 이른바 ‘윤석열 커피’ 가짜 뉴스와 관련해 여당은 “아주 치밀하게 기획된 대선 공작”이라며 “사형에 처해야 할 만큼의 반역죄”라고 했다. 여당의 공세가 강해지자 이 사건과 관련해 언급을 피해 왔던 야당은 “돈거래가 있었다고 해서 인터뷰가 허위라고 할 수 없다”고 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7일 부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사건은 정·경·검·언 유착에 의한 국민주권 찬탈 시...

김만배(화천대유 대주주)씨와 신학림 전 전국언론노조 위원장의 허위 인터뷰 내용을 보도한 뉴스타파가 7일 김씨의 인터뷰 당시 녹음파일을 공개했다. 72분 분량의 녹음파일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검사 시절 부산저축은행 수사에서 대장동 대출 브로커인 조우형씨 사건을 무마했다’는 취지로 거짓 발언하는 김씨의 육성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김씨는 2021년 9월 15일 신씨와의 인터뷰에서 ‘커피를 타준 사람은 윤석열 대통령도 박모 검사도...

대장동 사건 ‘몸통’ 중 하나인 김만배(화천대유 대주주)씨가 작년 12월과 올해 1월 유동규(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씨에게 “내가 좀 꽁쳐둔 돈이 있으니 이것 좀 줄게”라면서 1억원 제공과 함께 증거 인멸을 시도했던 것으로 7일 전해졌다. 검찰은 최근 이런 정황 등을 토대로 김만배씨에 대한 추가 구속영장 발부를 요청했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결국 김씨는 이날 새벽 구속 기간(6개월) 만료로 서울구치소에서 석...

대장동 사건의 ‘몸통’ 중 한 명인 김만배(화천대유 대주주)씨가 지난 대선 국면에서 ‘윤석열 커피’ 가짜 뉴스를 만든 정황이 드러난 가운데, 당시 김씨의 ‘사주’로 대장동 관련자들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면죄부’를 주는 언론 인터뷰를 했다는 증언들이 나오고 있다. ‘윤석열 커피’ 가짜 뉴스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011년 부산저축은행을 수사할 때 대장동 대출 브로커 조우형씨(천화동인 6호 실소유주)에게 커피를 타 주고 수...

‘윤석열 커피’ 가짜뉴스 기획의 중심 인물인 김만배(화천대유 대주주)씨가 7일 석방됐다. 김씨가 대장동 사건과 관련해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다가 풀려난 것은 작년 11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날 오전 0시 3분쯤 수감 중이던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된 김씨는 “많은 분께 우려와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신학림 전 전국언론노조 위원장과의 2021년 9월 15일 허위 인터뷰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씨는 “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대통령 선거 기간 동안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에 올렸던 글이 사라졌다고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주장했다. 이 사무총장은 6일 페이스북을 통해 “어느날 갑자기 이재명 대표의 페북 글이 사라졌다”며 “대통령 선거 기간인 2022년 1월 26일부터 3월 8일 사이 포스팅한 글들을 왜 지워 버렸는지 궁금하다”고 적었다. 이어 “숨기고자 한 글은 무엇일까요?”라고 했다. 이 사무총장은 그러면서 한 기사 ...

대장동 민간 사업자 김만배씨가 만든 ‘윤석열 수사 무마’ 가짜 뉴스를 보도한 언론에 대해, 조우형(천화동인 6호 실소유주)씨는 “아니라고 했는데 정반대로 보도됐다”는 진술을 최근 검찰에 한 것으로 5일 전해졌다. 해당 가짜 뉴스는 윤석열 대통령이 2011년 검사 시절 부산저축은행 수사를 하면서 대출 브로커 조우형씨 사건을 덮어줬다는 것이다. JTBC는 작년 2월 21일 “남욱(천화동인 4호 소유주)씨는 ‘부산저축은행 수사 때 ...

대장동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이 김만배(화천대유 대주주)씨가 지난 대선 국면에서 ‘윤석열 커피’ 가짜 뉴스를 만들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대장동 대출 브로커 조우형(천화동인 6호 실소유주)씨 등에게서 추가로 확보한 것으로 5일 전해졌다. 그 가짜 뉴스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011년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수사하면서 조우형에게 커피를 타 주고 수사를 무마했다’는 내용이다. 김만배씨는 2021년 9월 15일 신학림 전...

대장동 사건의 ‘몸통’ 중 한 명인 김만배(화천대유 대주주)씨가 지난 대선을 앞두고 ‘윤석열 커피’ 가짜 뉴스를 만드는 데 대장동 대출 브로커 조우형(천화동인 6호 실소유주)씨를 이용한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 이 가짜 뉴스는 윤석열 대통령이 2011년 부산저축은행 사건 주임 검사 시절 조우형씨에게 커피를 타 주고 수사를 무마했다는 내용이다. 조씨가 ‘주인공’인 가짜 뉴스인데, 조씨는 2021년 11~12월에 이어 최근 검찰 조...

검찰은 1일 옛 언론노조 위원장 신학림씨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신씨가 대장동 게이트의 중심에 있는 회사 화천대유자산관리의 대주주이자 전직 기자인 김만배씨의 제안에 따라 2021년 9월15일 ‘조작 인터뷰’를 진행하는 대가로 현금 1억6500만원을 ‘책 3권값‘이란 명목으로 받아 청탁금지법 등을 위반했다고 보고 있다. 이날 둘의 조작된 대화가 담긴 음성 파일은 6개월 간 파일로만 남아 있다가 대선 직전 뉴스타파...
더불어민주당은 지난해 대통령 선거를 사흘 앞두고 ‘김만배 녹취 파일’이 공개되자 “대장동 비리의 몸통이 윤석열 후보라는 것이 확인됐다”며 공세 수위를 최고조로 높였다. 하지만 해당 녹취록이 감만배에 의해 만들어진 ‘가짜 뉴스’라는 진술과 정황이 공개된 지난 1일 이후로는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3월 6일 인터넷 매체 ‘뉴스타파’가 김만배 녹취 파일을 공개하자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대표는 “대장동 사건의 진실...

대장동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이 김만배(화천대유 대주주)씨가 2021년 9월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과 “윤석열 대통령이 검사 시절 부산저축은행 사건 수사를 무마했다”는 내용으로 ‘허위 인터뷰’를 한 뒤 자신이 수사 무마 대상으로 지목한 조우형(천화동인 6호 실소유주)씨에게 “시간이 지나고 나서 사실이 아니었다고 하면 되니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는 조씨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4일 전해졌다. 허위 내용인 김씨 인터뷰는 ...

검찰은 최근 김만배(화천대유 대주주)씨가 지난 대선을 앞두고 ‘대장동 의혹’ 방향을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로 돌리기 위해 ‘가짜 뉴스’를 만들었다는 혐의에 대해 수사 중이다. 검찰이 지난 1일 신학림 전 전국언론노조 위원장에 대해 압수수색을 하면서 영장에 “신씨가 인터뷰 내용을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전 보도해 달라는 김만배씨의 청탁과 함께 2021년 9월 20일 1억6200만원을 송금받았다”고 적시...

대장동 사건으로 수감돼 재판을 받고 있는 김만배(화천대유 대주주)씨의 구속기한 만료를 사흘 앞둔 4일 검찰이 재판부에 추가 구속영장 발부를 요청했다.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검찰은 지난 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이준철)에 “김씨에 대해 횡령,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해달라”는 취지의 의견서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김만배씨는 지난 3월 8일 대장동 사건의 범죄 수익을 은닉한 혐의로 구속됐는데, 이...
대장동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이 김만배(화천대유 대주주)씨가 대선을 앞두고 2021년 9월 불거진 ‘대장동 의혹’의 방향을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로 돌리기 위해 ‘가짜 뉴스’를 만들어 냈다는 관련자 진술과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3일 전해졌다. 김씨는 2021년 9월 15일 신학림 전 전국언론노조 위원장과 만나 ‘윤석열이 2011년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수사할 때 대장동 대출 브로커 조우형(천화동...

민주당은 2021~2022년 대선 국면에서 이재명 대선 후보가 ‘대장동 의혹’으로 몰리게 되자 “대장동 몸통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라는 주장을 들고 나왔다. 2011년 부산저축은행 사건의 주임 검사였던 윤 후보가 당시 대장동 대출 브로커 조우형씨를 만나 커피를 타 주고 수사를 무마했으니, 윤 후보에게 원죄(原罪)가 있다는 취지였다. 현재 검찰은 이 프레임이 김만배씨가 기획하고 만든 가짜 뉴스라는 진술과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은 2021년 9월 15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허위 인터뷰를 한 뒤, 대선 사흘 전 뉴스타파가 이를 보도하게 한 대가로 1억650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신씨는 “내가 쓴 책 세 권을 김씨에게 팔고 받은 돈”이라며 “판권이 아니라 책 세권을 넘겼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내 출판 전문가들은 “고서(古書)나 희귀본을 통틀어 보더라도 대단한 고가(高價)에 해당한다”고...
대장동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이 1일 신학림(65) 전 전국언론노조 위원장의 집과 사무실을 압수 수색했다. 신씨는 2021년 9월 15일 김만배(화천대유 대주주)씨와 인터뷰하고, 대선 사흘 전에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한 김씨의 허위 인터뷰 내용을 자신이 전문위원으로 있는 뉴스타파를 통해 보도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씨는 인터뷰 직후 김만배씨에게 두 차례에 걸쳐 1억6500만원을 수수한 혐의도 받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측근 김용(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씨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재판에서 불거진 위증(僞證)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씨 측 증인에게서 “김씨 측 요청에 따라 법정에서 거짓 증언을 했고 위조된 자료를 재판부에 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25일 전해졌다. 이 의혹은 검찰이 김용씨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의 사무실에서 현금 1억원을 받았다는 시점을 ‘2021년 5월 3일’로 특정하자...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0일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관계사인 천화동인 7호 실소유주 배모씨의 지인들을 압수 수색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이날 오후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를 받는 배모씨 지인들의 주거지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물을 확보하고 있다. 압수 수색 대상이 된 지인들은 배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하던 회사의 명의상 대표라고 한다. 검찰은 배씨의 지인들이 범죄...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14일 재판에 대장동 개발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前) 성남도시개발공사 처장의 아들이 증인으로 나왔다. 이재명 대표는 지난 대선 당시 자신이 성남시장이던 시절에는 김문기씨를 몰랐다고 하는 등 허위 사실을 공표해 선거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로 기소당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 34부(재판장 강규태)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검찰이 “아버지(김씨)가 성남시장(이 대표)으로부...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등으로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재판에서 재판부가 대장동 수사 전 보도에 대해 가급적 증거로 채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 33부(재판장 김동현)는 이 대표에 대한 공판준비기일을 열고 검찰 제출 증거와 관련한 검찰과 변호인 양측의 의견을 정리했다. 공판준비기일은 피고인 출석 의무가 없어 이 대표는 출석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이 사건과 관련해 업무상 작성된 서류, 수사 이전...

대장동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은 김만배(화천대유 대주주)씨가 “윤석열 대통령이 검사 시절 ‘대출 브로커’ 조우형씨의 검찰 수사를 무마해줬다”는 취지로 언론 인터뷰를 하기 직전 조우형씨와 말 맞추기를 시도하는 등 해당 인터뷰 내용이 허위라는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5일 전해졌다. 조우형씨는 대장동 수익을 배당받은 천화동인 6호의 실소유주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만배씨의 인터뷰는 지난 대선 직전인 작년 3월 6일 인터넷 매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측근으로 대장동 일당에게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 재판을 받다가 보석(保釋)으로 풀려난 정진상(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씨가 4일 재판에서 변호인을 통해 이 대표와 만날 수 있도록 보석 조건을 완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씨는 구속 5개월 만인 지난 4월 말 법원에서 보석 결정을 받았는데 ‘대장동 사건 관련자들과 직접 또는 제3자를 통해 접촉하지 말 것’ ’대장동 사건 관련 피의자·참고인·증인 등과 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재판에서 증인으로 나온 성남시 퇴직 공무원과 설전을 벌였다. 이 대표는 지난 대선 당시 “대장동 사업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성남시장 시절에는 몰랐다”며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강규태) 심리로 열린 재판에는 성남시 과장급 등으로 근무하다가 퇴직한 A씨...

2021년 대선을 앞두고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불법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지목된 분양대행업자로부터 대장동 사업을 발설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받았다는 법정 증언이 나왔다. 2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 23부(재판장 조병구)심리로 열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측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뇌물 혐의 공판에서 대장동 분양대행업자 이기성씨가 증인으로 나왔다. 이날 재판에서 2021년 2월 이씨와 남욱씨가 만나 나눈 대화를 녹...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재판에서 고(故) 김문기 전 처장에 대해 “(대장동 의혹이 불거진 후) 이재명 쪽에 정보를 많이 줬는데, 오해를 살 부분도 있어 심적 부담이 컸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강규태)가 16일 심리한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공판에서 유씨는 이같이 증언했다. 이 대표는 2021년 민주당 대선 후보 시절 방송 인터뷰에서 “성남시장 재직 때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대장동 개발 사업 공모 전 김만배‧정영학 등 민간업자들이 가져갈 이익이 4000억원이 넘는다는 사실을 민주당 이재명 대표(당시 성남시장)에게 보고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를 전달받고 “우리와는 상관없다”고 말했다고 한다. 유씨는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조병구) 심리로 열린 정진상 전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의 뇌물 혐의 관련 공판에서 이같이 증언했다. 유씨는 “(2015년)...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3일 화천대유자산관리의 관계사인 천화동인 7호의 실소유주 배모씨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이날 오전부터 범죄수익은닉 혐의로 천화동인 7호 실소유자 배모씨의 주거지와 사무실, 천화동인 7호 사무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투입해 압수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전직 언론인 출신인 배씨는 김만배씨(화천대유 대주주)의 같은 언론사 후배로 알려져...
‘대장동 비리’ 사건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전 성남도개공 본부장)씨가 정진상(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씨 뇌물 재판에 증인으로 참석해 정씨 변호인과 신경전을 펼쳤다. 유씨는 정씨 변호인에게 “신문하며 웃지 말라”고 항의했고, 검찰도 변호인이 유씨를 향해 계속 비웃는다며 경고했다. 정씨 측은 “검찰이 유동규 변호인이냐”며 강하게 반발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3부(재판장 조병구)는 9일 뇌물 수수 등 혐의로 기소된 정씨의 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측근들과 김만배씨가 2014년 6월 ‘의형제’를 맺은 후 대장동 사업이 일당들이 원하는 대로 풀려나갔다는 증언이 나왔다.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 23부(재판장 조병구) 심리로 열린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뇌물 혐의 재판에서 대장동 민간업자 중 한 명인 정영학 회계사(천화동인 5호 소유주)가 증인으로 나와 이같이 증언했다. 정씨는 김만배씨와 김용씨, 정진상 전 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유동규 전...

대장동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 사건 핵심 인물인 김만배씨(화천대유 대주주) 공범들의 재산을 동결한 것으로 8일 전해졌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2일 김만배씨와 공범으로 기소돼 있는 이성문 전 화천대유 공동대표, 최우향 화천대유 이사(전 쌍방울그룹 부회장) 등이 보유한 25억원 상당의 재산 및 예금 채권 등에 대한 검찰의 추징보전 청구를 인용했다고 한다. 추징보전은 범죄로 얻은 수익으로 추정되는 재산을 법원의...

이른바 ‘대장동 본류’ 사건을 심리 중인 재판부가 유동규(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씨와 김만배(화천대유 대주주)씨 등 대장동 민간 사업자에 대한 검찰의 공소장 변경을 허가했다. 이들이 대장동 사업으로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손해를 끼쳤다고 조사된 액수는 651억원에서 4895억원으로 늘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이준철)는 5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유동규‧김만배‧남욱...

지난 대선을 앞두고 대장동 실무 책임자인 고(故)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 1처장에 대해 ‘성남시장 시절에는 몰랐다’는 발언으로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재판에서 “김씨가 대장동 사업 실무 책임자이며 상급자였다”는 증언이 나왔다. 또 김씨가 참석한 시장 주재 회의에서 한 시간 가량 토론이 있었다는 내용도 제시됐다. 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 34부(재판장 강규태)심리로 열린 이 대표에 대한 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최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보석으로 풀려났다. 김씨는 구속 만기일을 사흘 앞두고 석방되면서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3부(재판장 조병구)는 4일 김씨에 대한 보석을 허가하면서 ‘법원이 지정하는 일시 장소에 출석하고 증거 인멸을 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제출하게 했다. 또 김씨의 출석을 보증하기 위해 김씨 아내에게 출석보증서를 내라고 했다. 보석 보증금은 5000만원...

유동규(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씨가 오랜 동지 정진상(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씨 뇌물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정씨를 상대로 고함치며 항의했다. 정씨에게 돈을 전했다는 유씨의 진술이 거짓이 아니냐고 변호인이 의심하자, 유씨가 정씨에게 억울함과 분함을 터뜨린 것이다. 정씨는 유씨로부터 대장동 수익금 등 2억4000여만원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는 2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

“불법행위를 하면 제가 용인했을 것이라고 생각하나?”(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진상과 김용이 하는 걸 몰랐습니까?”(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28일 자신의 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 유동규씨와 직접 공방을 벌였다. 이 재판은 지난달 3일 시작해 이날까지 다섯 차례 진행됐는데, 이 대표가 변호인을 통하지 않고 유씨를 상대로 증인 신문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 이날 재판에서 이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시장 재선에 성공한 2014년 6월 지방선거 당시 ‘정진상씨가 상대 후보에게 불리한 내용의 허위 정보를 유동규씨에게 건네 선거 하루 전날 방송에 거짓 보도가 나가게 했다’는 취지의 법정 증언이 나왔다. 검찰은 18일 정진상(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씨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유동규(전 성남도개공 본부장)씨에게 “2014년 6월 4일 성남시장 선거 직전 (이재명 후보의) 상대인 신영수 후보의...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법정에서 2010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시장 선거를 준비할 때 이 대표 측근인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함께 정치자금 10억원을 마련하기로 논의했다고 증언했다. 유동규씨는 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3부(재판장 조병구) 심리로 열린 정진상씨의 네 번째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2010년 이 대표가 성남시장 선거를 준비하던 시기에 대해 말했...

대장동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조사했던 참고인 중에는 서울 강남 룸살롱 마담 1명과 성남 유흥주점 업주 1명도 포함돼 있다. 이 술집들은 정진상(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김용(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유동규(전 성남도개공 본부장)씨가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접대를 받거나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장소로 조사된 곳이다. 검찰은 술접대 부분을 기소하진 않았으나 정진상·김용씨와 유동규씨, 대장동 일당의 유착 관계를 보여주는 증...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대선 때 고(故) 김문기(전 성남도개공 개발사업1처장)씨를 알고 있으면서도 몰랐다고 하는 등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선거법 위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서울중앙지검은 유동규(전 성남도개공 본부장)씨로부터 “2015년 1월 14일 호주 출장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 김문기씨, 시장 의전 비서 A씨 등 세 명만 따로 요트를 빌려 바다낚시를 함께 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2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장동·위례 신도시 개발 특혜 비리와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22일 재판에 넘겨졌다. 2021년 9월 검찰이 대장동 의혹 사건 수사에 착수한 지 1년 6개월 만이다. 검찰은 이 대표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이해충돌방지법과 옛 부패방지법 위반,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에 대해서는 작년 12월 위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 전형수(64)씨가 이 대표를 언급하는 내용을 유서에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 전씨는 검찰이 지난달 이 대표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던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사건과 관련해 이 대표의 제3자 뇌물 혐의의 공범으로 검찰 수사를 받았다. 10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전씨의 집안에서는 노트 6쪽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에는 “이재명 대표는 이제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에 대한 재판이 7일 본격 시작됐다. 검찰과 김 전 부원장 측은 금품수수 여부 및 금품의 성격을 둘러싸고 치열하게 대립했다. 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 23부(재판장 조병구)심리로 열린 김 전 부원장에 대한 첫 공판기일에서 검찰 측은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공소사실을 설명했다. 김 전 부원장은 민주당 대선 예비경선 전후인 2021년 4월~8월 사이...

서울중앙지검은 16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해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비리’ 및 ‘성남FC 불법 후원금’ 사건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사안의 중대성’과 ‘증거 인멸 우려’를 이유로 들었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이 사건은 지자체장이 지역 토착 민간업자 등과 유착한 구조적인 범죄로 죄질과 범행 수법이 불량해 중형 선고가 예상되는 등 사안이 중대하다”면서 “야당 대표에 대한 수사가 아니라 성남시장 재직 시절 비리 수사”라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해 온 검찰이 16일 이 대표에 대해 ‘4895억원 배임’(대장동 사건), ‘133억원 제3자 뇌물’(성남FC 불법 후원금 사건) 등 5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제1 야당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은 헌정사에서 처음이다. 이 대표 영장 청구서는 170여 장에 이른다고 한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희대의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윤석열 검사 독재 정권이 검찰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