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 기자
입력 2023.11.30. 16:00
허츠가 보유한 테슬라 전기차./로이터 뉴스1

WEEKLY BIZ 뉴스레터 구독하기 ☞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146096 허츠는 엔터프라이즈와 함께 미국 내 1·2위를 다투는 렌터카 업체다. 원래 허츠는 내년 말까지 전체 차량의 4분의 1을 전기차로 운행하고, 장기적으로는 회사의 모든 렌터카를 전기차로 바꿀 계획이었다. 그러나 최근 전기차 도입 속도를 당초 예정보다 늦추기로 했다. 전기차가 수리에 비용이 많이 들어가고, 중고차...

성유진 기자
입력 2023.11.23. 13:00
네덜란드·벨기에 수퍼마켓 체인 ‘점보’는 매장에 ‘수다 상자(Kletskassa)’라는 계산대를 도입했다. /점보

WEEKLY BIZ 뉴스레터 구독하기 ☞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146096 6년 전 처음 무인 계산대를 도입한 영국 수퍼마켓 체인 ‘부스’가 이달 초 “매장 28곳 중 두 곳을 제외하고 나머지 모든 매장에서 무인 계산대를 없애겠다”고 선언했다. 고객 불만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야채·과일처럼 바코드 없는 품목을 정확히 식별하기 어렵고, 술을 사려면 성인 여부 확인을 위해 직원을...

한경진 기자
입력 2023.11.16. 17:30
미국 뉴욕 덤폰 스타트업 '라이트'의 전화기 사용 장면. /라이트 유튜브

WEEKLY BIZ 뉴스레터 구독하기 ☞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146096 래퍼로는 처음으로 퓰리처상을 수상한 힙합 뮤지션 켄드릭 라마(37)는 이달 초 미국 ‘덤폰(Dumb phone)’ 제조업체 라이트와 손잡고 ‘라이트 폰 2′ 한정판을 출시했다. 덤폰은 통화·문자 메시지 정도로 최소한의 기능만 갖춘 일명 ‘바보폰’이다. 첨단 사양으로 무장한 스마트폰과는 달리 일부러 ‘구닥다리...

한경진 기자
입력 2023.11.09. 16:00
일러스트=김의균·Midjourney

재러드 코언(42)은 국제 정치 무대에서 현장 경험을 20대 시절부터 쌓은 인물이다. 조지 W 부시 대통령 시절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의 자문관으로 발탁됐고, 정권 교체로 국무장관이 힐러리 클린턴으로 바뀐 이후에도 같은 자리를 지켰다. 민간으로 나온 코언은 구글의 사내 싱크탱크인 ‘구글 아이디어(Google Ideas)’ 소장으로 일하며 대외 협력 업무를 맡더니 최근에는 골드만삭스에 영입됐다. 골드만삭스가 코언을 끌어당긴 이유는 경험과 인맥이 풍부한 그를 앞세워 본격적으로 ‘지정학 컨설팅’ 사업에 뛰어들려는 것이다.

한경진 기자
입력 2023.11.02. 17:30
미국 초강경 우파 짐 조던 공화당 의원이 '가스레인지 문화전쟁'에 뛰어들며 남긴 글. /X(트위터)

WEEKLY BIZ 뉴스레터 구독하기 ☞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146096 “하나님. 총기. 가스레인지.” 미국 공화당에서도 강경 우파로 분류되는 짐 조던(59·오하이오) 하원 의원이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이렇게 썼다. 신앙과 총기 소지의 자유만큼이나 가스레인지가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한 것이다. 이 글은 8만건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조던 의원은 좌파 진영이 가스레인...

유소연 기자
입력 2023.10.26. 20:30
일러스트=김영석

WEEKLY BIZ 뉴스레터 구독하기 ☞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146096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비영리단체에서 일하던 30세 여성 세라는 코로나 사태가 터지기 직전 해고당했다. 3년도 지난 일이지만 올해 초까지도 충격과 외로움에서 헤어나기 어려웠다. 다른 도시에 사는 아널드라는 중년 남성은 아내와 사별하고 혼자 살고 있다. 자녀가 셋 있지만 따로 산다. 아널드는 주로 친구들과 연락하...

한경진 기자
입력 2023.10.12. 14:30
데이팅 앱 '범블'을 통해 만나 열애중인 미국 뉴욕주의 70세 여성 스테퍼니 브라운(오른쪽)과 남자 친구 댄(69). 스테퍼니는 11년전 남편과 사별했다. /스테퍼니 브라운 블로그

WEEKLY BIZ 뉴스레터 구독하기 ☞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146096 미국 뉴욕주 올버니에 사는 스테퍼니 브라운(70)은 11년 전 남편과 사별했다. 그래도 요즘 외로움을 느끼지 않는다. 2년 전부터 대학 교직원으로 일하다 은퇴한 댄이라는 69세 남성과 교제 중이기 때문이다. 둘을 이어준 ‘사랑의 다리’는 ‘범블’이라는 데이팅 앱이다. 스테퍼니는 일간 타임스유니언에 “환갑 무...

유소연 기자
입력 2023.10.12. 17:00
영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일본 우동 체인점 마루가메제면의 런던 시내 매장./마루가메제면

2021년 7월 일본의 우동 체인 마루가메제면이 런던 동부 스피탈필즈에 ‘유럽 1호점’을 냈다. 개업 첫주부터 오전 11시면 가게 앞에 손님들이 길게 줄을 섰다. 이렇게 시작한 마루가메제면은 2년 만에 영국 내 매장을 11개로 늘렸다. 팬데믹 당시 영국이 살인적 물가 상승을 겪을 때 5파운드(약 8200원) 미만의 우동값으로 인기를 끌었다.마루가메제면은 공격적으로 유럽에 진출했을 뿐 아니라 ‘일본의 맛’을 고집하지 않고 유럽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과감히 변신했다. 이를테면 런던 매장에서는 일본 매장에는 없는 ‘비건 우동’을 현지용 메뉴로 선보였다. 마루가메제면은 2027년까지 유럽 전역에 150개 매장을 내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갖고 있다.

성유진 기자
입력 2023.10.12. 17:30
아르헨티나의 유명 축구 선수 리오넬 메시가 미 프로축구(MLS) 인터마이애미로 이적하며 MLS 인기가 더 오를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로이터 뉴스1

WEEKLY BIZ 뉴스레터 구독하기 ☞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146096 올해 미국인이 사랑하는 맥주 버드라이트가 20여 년 만에 미국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잃었다. 버드라이트를 밀어내고 왕좌에 오른 맥주는 멕시코의 ‘모델로 에스페셜’. 지난 5월 소매점 점유율 8.6%를 기록하며 버드라이트(7.6%)를 제쳤고, 이후 점점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역전의 계기는 버드라이트가 트...

유소연 기자
입력 2023.10.05. 15:00

WEEKLY BIZ 뉴스레터 구독하기 ☞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146096 구독자가 246만명에 달하는 유튜브 채널 ‘네버 투 스몰(Never too small)’은 조그마한 집의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는 요령을 보여준다. 최근 이 채널은 침실 2개가 딸린 아파트에 살다가 뉴욕 맨해튼의 33㎡(9.9평)짜리 집으로 이사한 젊은 부부의 사례를 소개했다. 거실 이외에 방은 침실 하나뿐인...

유소연 기자
입력 2023.10.05. 16:00
전 좌석을 비즈니스 클래스로만 운영하는 프랑스 항공사 라콤파니 기내 모습. /라콤파니

WEEKLY BIZ 뉴스레터 구독하기 ☞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146096 에어버스가 제작한 A321neo 여객기에는 보통 180석가량의 좌석이 설치된다. 빡빡하게 배치하면 240여 석까지도 가능하다. 그런데 이 여객기를 띄우고 있는 프랑스 항공사 라콤파니(La Compagnie)는 불과 76석만 두고 있다. 전 좌석을 비즈니스 클래스로만 운항하기 때문이다. 실내에는 중간 통로의 ...

성유진 기자
입력 2023.09.28. 13:50
/픽사베이

WEEKLY BIZ 뉴스레터 구독하기 ☞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146096 ‘인공지능(AI)을 넘어 새로운 화두가 등장했다’. 최근 미국 경제 매체 블룸버그는 “지난 2분기 미 기업 실적 발표에서 체중 감량 약물에 대한 언급이 1년 전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며 이렇게 표현했다. AI가 자사 사업과 미래에 미칠 영향을 계산하듯, 위고비 같은 비만치료제가 가져올 기회와 위협을 분석하...

홍준기 기자
입력 2023.09.21. 17:00
월마트 직원이 매장 제품을 정리 중이다. / AP=연합뉴스

WEEKLY BIZ 뉴스레터 구독하기 ☞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146096 온라인 쇼핑 시대가 되면 오프라인 유통 기업들이 쇠락의 길을 걷게 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집에 움츠러든 시대에는 이런 전망이 더욱 힘을 얻었다. 하지만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세계 최대 ‘유통 공룡’인 미국 월마트의 주가와 실적은 쭉쭉 오르고 있다. 지난해 월마트 매출은 6113억달러(...

성유진 기자
입력 2023.09.14. 15:00
미국 캘리포니아주 노바토의 코스트코 매장에서 손님들이 물건을 고르고 있다. /AFP 연합뉴스

WEEKLY BIZ 뉴스레터 구독하기 ☞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146096 북미에 1500여 개 매장을 둔 글로벌 화장품 유통 체인 세포라는 멤버십에 가입한 고객에게 매년 생일 선물을 증정해왔다. 고객이 생일 전후로 매장을 찾거나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배송해주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지난 6월부터 온라인으로는 최소 25달러 이상 구매해야 선물을 신청할 수 있도록 바꿨다. 배송비가 들어...

곽창렬 기자
입력 2023.09.14. 14:30
일러스트=김영석

직장인 김민지(34)씨는 12년 전 대학생 시절 페이스북에 가입했다. 사진을 찍어 일상을 친구에게 보여주고, 메신저로 대화했다. 직장인이 된 이후에도 그랬다. 그런데 3년 전부터 페이스북을 방치하기 시작했다. 김씨는 “대학 때만 해도 화장 안 한 얼굴을 올려도 어색하지 않았는데, 언제부턴가 고급 레스토랑에 명품 옷을 입은 사진을 올려야 체면치레는 하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자연스레 멀어졌다”고 말했다.페이스북이나 X(옛 트위터) 같은 소셜미디어 이용이 조금씩 시들해지고 있다. 스마트폰 등장과 IT 기술 발달로 가입자 수가 해마다 급증했지만, 2020년대 들어 변하고 있다. 가파르던 이용자 수 증가 폭이 꺾이고 있다. 미국 데이터 분석 업체 디맨드세이지에 따르면 세계 소셜미디어 이용자 수는 2010년대 후반에는 매년 4억~5억명씩 증가했는데, 2020년대 들어서는 증가 폭이 3억명대로 줄었고, 내년부터는 2억명대로 더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경제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소셜미디어는 서서히 죽어가고 있다”고 했다.

성유진 기자, 최주연 인턴기자
입력 2023.09.07. 19:00
미국 스타트업 사마라의 50㎡(약 15평) 규모 ‘뒷마당 주택(ADU)’. /사마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사는 베티 슈디(70)씨는 6년 전 아들 부부에게 마당 한쪽을 내줬다. 마당에 있던 낡은 차고를 37㎡(약 11평) 규모 스튜디오(원룸) 주택으로 개조해 아들 부부가 거주할 수 있게 했다. 주방과 욕실도 따로 갖췄다. 슈디씨는 뉴욕타임스에 “가족들이 가까이 살면서도 각자의 공간을 가질 수 있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미국에선 슈디씨네 별채 같은 집을 보통 ‘뒷마당 주택’이라고 하거나, 연로한 부모를 모신다는 뜻에서 ‘할머니 아파트’라고 부른다. 정확한 명칭은 ‘보조 주거용 시설(Accessory Dwelling Unit·ADU)’이다. 보통 40~90㎡ 정도 크기의 독립 공간으로, 침실·욕실·주방 같은 기본 공간을 갖추고 있다. 본채에 붙여 짓기도 하고, 별도 주택으로 건축하기도 한다.

성유진 기자
입력 2023.09.07. 15:30
럭셔리 호텔 체인 포시즌스가 2025년 출항을 목표로 제작 중인 크루즈용 대형 요트 예상 모습. /포시즌스

캐나다에 본사가 있는 럭셔리 호텔 체인 포시즌스는 2025년 출항을 목표로 크루즈용 대형 요트를 건조하고 있다. 스위트룸 95개를 갖춘 고급 요트다. 배 앞쪽에는 높낮이를 조절해 행사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대형 수영장을 만든다. 식당·바·스파와 피트니스센터도 들어선다. 일부 객실에는 경호원이나 보모를 데리고 오는 부유층 고객을 위한 ‘고객의 직원용 공간’도 따로 마련된다. 그야말로 ‘바다 위의 럭셔리 호텔’이다.포시즌스는 이 배를 포함해 2027년까지 매년 한 척씩 크루즈용 고급 요트를 내놓을 계획이다. 한 척당 건조 비용만 4억달러(약 5000억원)에 달한다. 포시즌스는 “바다에서도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경진 기자
입력 2023.09.07. 16:00
베트남 전기차 빈패스트는 올해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 3월 로스앤젤레스 시내에서 빈패스트 차량이 주차된 모습./로이터 연합뉴스

WEEKLY BIZ 뉴스레터 구독하기 ☞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146096 지난달 15일 미국 나스닥 시장에 데뷔한 베트남 전기차 회사 ‘빈패스트(Vinfast)’의 주가가 급등락을 거듭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빈패스트는 나스닥 상장 첫날 시가총액(이하 시총) 850억달러를 돌파해 단숨에 시총 기준으로는 테슬라와 도요타에 이은 세계 3위 자동차 제조 업체로 올라섰다. 하지만 8월...

한경진 기자, 최주연 인턴기자
입력 2023.08.31. 15:30
미국 일리노이주에 있는 독일계 할인마트 '알디' 매장에 있는 로고./AFP 연합뉴스

WEEKLY BIZ 뉴스레터 구독하기 ☞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146096 뉴욕 맨해튼 이스트 할렘 117번가의 이스트 리버 플라자. 이곳은 인플레이션에 짓눌린 뉴욕 시민들이 발품을 팔아 찾아오는 유통 격전지다. 대형 할인점 ‘타깃(Target)’과 ‘코스트코(Costco)’ 매장이 나란히 붙어있다. 유통 공룡들은 여기서 매일 최저가 전투를 치른다. 그런 이스트 할렘에서도 물건을 ...

성유진 기자
입력 2023.08.24. 14:30
그래픽=김의균

WEEKLY BIZ 뉴스레터 구독하기 ☞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146096 TV를 통해 넷플릭스, 유튜브 같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즐기는 시청자가 미국에서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시청률 조사 업체 닐슨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의 전체 TV 시청 시간 가운데 지상파는 20%, 케이블TV는 29.6%를 차지해 전년 대비 각각 1.6%포인트, 4.8%포인트 하락했다. 둘을 합쳐...

곽창렬 기자
입력 2023.08.10. 22:00
1976년 처음 세상에 나왔던 포드의 소형차 피에스타. 2023년 7월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WEEKLY BIZ 뉴스레터 구독하기 ☞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146096 1976년 9월 미국의 포드는 배기량 1100cc짜리 소형차 피에스타를 개발해 유럽 여러 나라에 팔기 시작했다. 이후 이 자그마한 차는 전 세계에서 약 1800만대, 영국에서만 500만대나 팔려나가며 인기를 끌었다. 피에스타는 한 시대를 풍미했지만 지난달 7일 생산라인이 완전히 멈춰 섰다. 첫 출시 후 47...

한경진 기자
입력 2023.08.10. 16:00
단일 브랜드로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맥주인 중국의 설화.

WEEKLY BIZ 뉴스레터 구독하기 ☞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146096 덥고 습한 여름, 시원한 맥주 한잔이 절실하다. 세계에서 가장 맥주를 많이 만드는 나라는 어디일까. ‘맥주의 나라’로 알려진 독일이 아니라 ‘인구 대국’ 중국이다. 중국은 2002년 이후 세계 최대 맥주 시장이 됐고, 생산량도 가장 많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맥주 브랜드도 중국의 ‘설화(雪花)’다. ...

성유진 기자
입력 2023.08.10. 14:00
/스퀴시멜로 인스타그램

WEEKLY BIZ 뉴스레터 구독하기 ☞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146096 미국 직장인 낸시 페럴(31)은 3년 전 병원에 입원했을 때 ‘스퀴시멜로’라는 상표의 봉제 인형 몇 개를 선물받았다. 고양이·코알라 같은 귀여운 동물 캐릭터 인형인 스퀴시멜로는 감촉이 푹신푹신하다. 스퀴시멜로의 매력에 푹 빠진 낸시는 모양과 크기가 각기 다른 스퀴시멜로 인형을 200개 넘게 수집했다. 워싱턴...

한경진 기자, 최주연 인턴기자
입력 2023.07.20. 13:00
프랑스 내 3만명의 르루아 메를랭 임직원을 이끌게 된 28세의 아가트 몽페이. /링크드인

WEEKLY BIZ 뉴스레터 구독하기 ☞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146096 누구나 아는 대기업의 최고경영자(CEO)가 51세 남성에서 28세 여성으로 바뀌면 사람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프랑스에서 이런 인사가 실제로 이뤄져 유럽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프랑스에는 목공·배관·정원 관리 같은 주택 개보수를 손수 하는 걸 뜻하는 ‘브리콜라주’가 문화로 정착돼 있다. 영미권의 DIY(직...

한경진 기자
입력 2023.07.20. 15:30
인스타그램 음식 인플루언서 @junzikitchen 이 정리한 MZ세대 음식 취향 차이. (영어 설명을 한글로 대체했다.) /junzikitchen 인스타그램

WEEKLY BIZ 뉴스레터 구독하기 ☞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146096 미국에서 470개 매장을 운영하는 패스트푸드 체인 ‘프레디 프로즌 커스타드’는 시각적으로 화려한 메뉴를 내놓는다. 솜사탕으로 토핑한 셰이크를 출시했고, 기존 밋밋한 햄버거 빵 대신 구울 때 갈라진 틈이 눈에 띄는 프레첼 번을 사용한다. 이 회사의 크리스 덜 최고경영자는 “(소셜 미디어로) 공유할 수 있는 경...

성유진 기자
입력 2023.07.13. 14:00

WEEKLY BIZ 뉴스레터 구독하기 ☞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146096 지난달 미국을 방문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에게 7.5캐럿짜리 다이아몬드 하나를 선물로 건넸다. 광산에서 채굴한 보석이 아니라 인도의 한 실험실에서 인공적으로 만들어낸 ‘랩그로운 다이아몬드(Laboratory grown diamonds)’였다. 인도 정부는 “채굴 다이아몬드의...

홍준기 기자
입력 2023.07.06. 19:00
2009년 첫선을 보인 미국 운동화 브랜드 호카(Hoka)는 신발 바닥과 안창 사이 중창(midsole)이 유독 넓적하고 두툼한 디자인 탓에 ‘못생긴 신발’로 불렸다. 하지만 발이 편하다는 소문이 퍼지며 미국인들을 사로잡았다./호카

WEEKLY BIZ 뉴스레터 구독하기 ☞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146096 “흉물스럽다.” “광대들이 신는 신발 같다.” 2009년 첫선을 보인 미국 운동화 브랜드 호카(Hoka)는 늘 이런 혹평을 받았다. 신발 바닥과 안창 사이 중창(midsole)이 유독 넓적하고 두툼한 디자인 탓에 ‘못생긴 신발’로 불렸다. 하지만 발이 편하다는 소문이 퍼지며 미국인들을 사로잡았다. 달리기 동...

곽창렬 기자
입력 2023.06.30. 03:00

WEEKLY BIZ 뉴스레터 구독하기 ☞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146096 직장인 임윤희씨는 온라인으로 물건을 살 때 반품(返品) 규정을 먼저 살핀다. 언제까지 반품이 가능한지, 무료로 반품할 수 있는지 꼭 확인한다. 임씨는 “반품이 무료면 옷의 치수를 확신할 수 없을 때 여러 치수 옷을 한꺼번에 주문해 내 몸에 맞출 수 있다”고 했다. 고객의 권리 보호가 중시되고 온라인 쇼핑이 ...

성유진 기자
입력 2023.06.21. 10:30
미국 패션 브랜드 '코치'가 작년 말 다바이투와 협업해 만든 가방. /코치

WEEKLY BIZ 뉴스레터 구독하기 ☞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146096 소셜미디어 틱톡의 중국 버전 더우인에는 요즘 포장지에 하얀 토끼가 그려진 사탕을 맛보는 영상이 자주 올라온다. 토끼 조형물이 있는 팝업스토어를 구경하거나 사탕을 아이스크림으로 만드는 영상도 종종 눈에 띈다. 이 사탕은 ‘중국의 국민 사탕’으로 불리는 다바이투(大白兎·흰 토끼). 한때 촌스러운 옛날 과자로 여...

성유진 기자
입력 2023.06.15. 12:00
미국 호텔체인 힐튼이 출시할 예정인 장기 숙박 브랜드 'ProjectH3.'/힐튼

WEEKLY BIZ 뉴스레터 구독하기 ☞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146096 104년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의 호텔 체인 힐튼은 지난달 가칭 ‘프로젝트 H3′라는 이름의 새로운 장기 숙박 브랜드를 공개했다. 적어도 20박 이상 길게 머무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 중저가 아파트식 호텔이다. 객실마다 주방을 설치하고, 공용 공간에는 세탁실·피트니스센터를 갖출 예정이다. 힐튼은 내년부터 ‘프로...

성유진 기자
입력 2023.06.15. 18:00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의 세단./비야디

WEEKLY BIZ 뉴스레터 구독하기 ☞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146096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는 태국 동부 라용에 전기차 공장을 짓고 있다. 이 회사의 첫 동남아시아 생산 기지다. 내년부터 가동에 들어가 연간 15만대를 생산할 예정이다.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네타’도 지난 3월 방콕에서 새 공장 기공식을 열었고, 4월에는 창안자동차가 태국에 2억8500만달러를...

성유진 기자
입력 2023.06.08. 16:00

WEEKLY BIZ 뉴스레터 구독하기 ☞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146096 미국 메릴랜드주의 대형 쇼핑몰 ‘웨스트필드 아나폴리스’ 내부에는 고양이·토끼·햄스터 같은 동물들이 머무는 보호소가 있다. 이런 공간을 만들자는 아이디어를 낸 사람은 마케팅 책임자 모건 맥루드. 3년 전 워싱턴에 갔다가 고양이 카페 앞에 수십 명이 몰린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쇼핑 공간에 ‘미니 동물원’을 만들...

성유진 기자
입력 2023.06.08. 11:00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 전경./크랙버벌

WEEKLY BIZ 뉴스레터 구독하기 ☞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146096 매년 전 세계에서 약 25만명이 경영학 석사(MBA)를 따기 위해 경영대학원에 입학한다. 비싼 학비를 내고 진학하는 이유 중 하나는 몸값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어떤 경영대학원을 졸업해야 고연봉을 받을 수 있을까. 올해 초 파이낸셜타임스(FT)가 졸업 후 3년이 지난 시점의 평균 연봉을 분석한 결과, 졸업생...

안중현 기자
입력 2023.06.01. 17:30

호주에서 엔터테인먼트 작가로 활동 중인 첼시 맥러플린씨는 웹매거진에 “달리기를 시작했을 때 ‘나이키 런 클럽’ 앱은 신의 선물과도 같았다”고 했다. 그는 “재미있게 달리는 요령을 알려주고 운동을 꾸준히 할 수 있도록 동기 부여까지 해준다”고 했다.글로벌 스포츠용품 업체 나이키의 ‘나이키 런 클럽(NRC)’이라는 앱은 디지털 시계를 통해 거리·속도와 같은 러닝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는 앱이다. NRC의 더 큰 매력은 따로 있다. 사용자가 뛴 거리에 따라 레벨을 부여하고, 다른 사람들과 내 순위를 비교할 수 있게 해준다. 경쟁과 게임의 요소를 가미해 달리기의 묘미를 느끼게 도와준다는 얘기다.

성유진 기자
입력 2023.05.18. 15:30
미국 뉴욕 소더비 경매장에서 관람객들이 독일 작가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작품을 둘러보고 있다. /AP 연합뉴스

WEEKLY BIZ 뉴스레터 구독하기 ☞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146096 작년 7월 홍콩에서 열린 한 ‘이브닝 세일(고가 작품 경매)’에서 ‘검은 피카소’로 불리는 미국 흑인 화가 장 미셸 바스키아의 작품이 팔렸다. 수수료를 포함한 최종 가격은 1억560만홍콩달러(약 180억원). 미국 화가 웨인 티보가 2011년 그린 ‘진열장 안의 케이크’도 7920만홍콩달러(약 130억원)에...

성유진 기자
입력 2023.05.18. 13:00
여러가지 에너지 드링크들

WEEKLY BIZ 뉴스레터 구독하기 ☞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146096 오스트리아 에너지 드링크 업체 ‘레드불’은 지난해 전 세계에서 116억캔을 팔았다. 5년 전인 2017년(63억캔)과 비교해 판매량이 거의 두 배로 늘었다. 같은 기간 다른 에너지 드링크 업체인 ‘몬스터 베버리지’도 매출이 34억달러에서 63억달러로 늘었다. 피로 해소나 에너지 보충을 원하는 수요가 늘면서 ...

성유진 기자
입력 2023.05.11. 19:00
미국 텍사스주에 있는 '베드 배스 앤드 비욘드(BB&B)' 매장. 한때 10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했던 이 회사는 지난달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EPA 연합뉴스

WEEKLY BIZ 뉴스레터 구독하기 ☞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146096 미국의 ‘베드 배스 앤드 비욘드(BedBath&Beyond·BB&B)’ 매장에 들어서면 ‘가정용품의 천국’에 들어와 있는 느낌이 든다. 탁 트인 공간에 냄비와 수건, 침구류 같은 갖가지 가정용품을 천장까지 쌓아놓고 판다. BB&B는 ‘집에 있는 모든 것을 파는 가게(CNN)’이자 ‘새집...

홍준기 기자
입력 2023.05.11. 13:00
화려한 색깔을 자랑하는 타이탄사의 관은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의 뮤직비디오에도 등장했었다. 온라인 주문 및 배송이 가능하다는 점도 특징이다. /타이탄사 제공

WEEKLY BIZ 뉴스레터 구독하기 ☞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146096 미국 플로리다주에 사는 폴 바소씨는 여자친구를 위해 특별한 프러포즈 반지를 준비했다.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여자친구의 어머니를 추모할 수 있는 반지를 만든 것이다. 화장 후 남은 재를 모아 이터네바라는 업체로 보내서 인조 다이아몬드를 만들었고, 이 다이아몬드가 박힌 반지를 여자친구에게 선물했다. 이터네바의...

성유진 기자
입력 2023.05.05. 13:10
지난해 3월 디즈니 직원들이 '게이라고 말하지 마세요' 법안에 반대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블룸버그

WEEKLY BIZ 뉴스레터 구독하기 ☞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146096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있는 테마파크 ‘월트 디즈니 월드’는 연간 6000만명 가까운 관광객을 불러들이는 효자 기업이다. 디즈니가 고용한 직원만도 7만5000명에 달해 지역에서 막대한 경제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디즈니와 플로리다주 정부는 50년 넘게 우호적인 관계를 이어왔다. 하지만 불과 ...

성유진 기자
입력 2023.04.20. 19:00
유럽 해조류 업체 '오션 레인포리스트' 직원들이 작업하는 모습. /오션 레인포리스트

유럽에서 기부를 받아 해조류를 생산하고 연구하는 비영리단체 ‘노스 시 파머스(NSF·North Sea Farmers)’는 올가을 북해 연안에 10만㎡(약 3만평) 규모 해조류 양식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북해에 설치된 풍력발전기 사이사이 공간을 활용해 내년 해조류 6000㎏을 생산하고 점차 규모를 늘려나간다는 목표다. NSF는 지난 2월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으로부터 150만유로(약 22억원) 규모 지원금도 받았다...

홍준기 기자
입력 2023.04.20. 17:00
/일러스트=조선디자인랩 이연주

“경험 많은 카운슬러가 당신이 최고의 입학 지원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대니얼) “잘 짜인 프로그램을 통해 입학에 필요한 모든 것들을 도와줍니다.”(니콜) 뉴욕에서 1998년 설립된 대입 컨설팅 업체 아이비와이즈 홈페이지에는 이런 후기가 넘쳐난다. 이 업체는 “최근 5년간 하버드대의 지원자 대비 합격률은 4.1%지만, 우리 학생들의 합격률은 21.1%”라고 자랑하고 있다. 미국에서 이런 대입 컨설팅을 이용하는 비...

성유진 기자
입력 2023.04.13. 21:00
고무 신발 브랜드 크록스가 팝스타 저스틴 비버의 패션 브랜드와 협업해 출시한 상품. 하루만에 모두 팔렸다.

뭉툭한 앞코, 송송 뚫린 구멍 13개, 욕실화를 닮은 투박한 모양. 미국 신발 업체 크록스(Crocs)의 대표 제품 ‘클래식 클로그’는 “못생겼다”는 혹평을 자주 듣는다. 특이한 디자인 탓에 타임지가 “세계 최악 발명품”이라고 한 적도 있었다. 소비자의 호불호도 갈린다. 그런 신발을 앞세워 크록스는 세계 85국 이상에서 연간 1억켤레 이상을 파는 회사로 성장했다. 크록스의 성장세는 최근 들어 더 가팔라졌다. 2018년 매출액 ...

김지섭 기자
입력 2023.04.06. 11:30
글로벌 컨설팅사 맥킨지 로고./로이터 뉴스1

세계 최대 전략 컨설팅사인 맥킨지의 밥 스턴펠스 글로벌 운영 파트너가 지난달 직원들에게 글을 띄웠다. “우리는 일부 동료에게는 작별 인사를 해야 하고 (회사에 남는) 다른 이들에게는 새로운 역할을 부여하게 됩니다. 지금부터 각자에게 통보하겠습니다.” 팬데믹 당시 호황을 누린 글로벌 컨설팅 업체들이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몸집 줄이기’에 나서고 있다. 컨설팅 업체들의 감원(減員) 도미노는 맥킨지가 지난 2월 ‘프로젝트 매그...

성유진 기자
입력 2023.03.23. 15:30
지난 8일(현지 시각) 독일에서 열린 아디다스 연례 기자회견에서 비에른 휠던 최고경영자(CEO)가 발언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가 안팎의 악재로 흔들리고 있다. 아디다스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미국 힙합 스타 예(옛 카녜이 웨스트)와의 협업 중단 등으로 올해 매출이 감소하고 7억유로(약 98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예와의 협업 브랜드 ‘이지’ 재고를 팔지 못해 발생하는 손실을 포함한 금액이다. 전망대로라면 연간 단위로는 31년 만에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하게 된다. 앞서 작년 10월 아디다스는 ...

성유진 기자
입력 2023.03.09. 17:30
테슬라 모델X. /로이터연합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이달 초 미국 시장에서 고급형 차량인 모델S와 모델X 가격을 최대 9.1% 내렸다. 지난 1월 한 차례 가격을 인하한 데 이어 두 달 만에 가격을 다시 조정한 것이다. 두 번의 인하로 모델S는 작년보다 1만5000달러(약 2000만원·14%), 모델X는 2만1000달러(약 2700만원·17%) 저렴해졌다. 테슬라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 차량 가격을 계속 올리며 수익성을 높여 왔다. 하지만 미 연준의 금리 인...

베인앤드컴퍼니 이혁진 대표
입력 2023.03.09. 15:30
디즈니의 최고경영자(CEO)인 밥 아이거

디즈니를 ‘콘텐츠 제국’으로 이끈 로버트 아이거 디즈니 최고경영자(CEO)는 글로벌 금융 위기 직후인 2009년 마블 스튜디오를 42억달러(약 5조원)에 인수하는 결정을 내렸다. 마니아층이 두꺼운 마블 캐릭터를 TV, 영화, 게임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대중 앞으로 끌어내 새로운 핵심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전략이었다. 금융 위기 여파로 자금 조달이 쉽지 않은 환경이었지만, 그는 같은 해 스트리밍 서비스 훌루에 투자한 데 이어 ...

성유진 기자
입력 2023.03.09. 11:30
미국 유제품 업체 HP후드가 파는 귀리 음료 ‘플래닛 오트’. 제품명 바로 아래에 ‘OATMILK(귀리 우유)’라고 적혀 있다. /HP후드

귀리 음료를 ‘우유(milk)’라고 부를 수 있을까. 지난달 22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귀리·아몬드 등으로 만든 우유 대체 식품 표기와 관련한 권고안을 내놨다. 제품에 ‘귀리 우유’ 같은 표현을 쓰려면 이 제품들의 영양 성분이 우유와 어떻게 다른지 설명하는 문구를 포함하라는 내용이다. 예컨대 ‘우유보다 양이 적은 비타민D와 칼슘을 함유하고 있다’는 설명을 덧붙이는 식이다. FDA는 “소비자는 대부분 대체 유제품에 우유가...

손진석 기자
입력 2023.03.02. 07:30
미국 전기트럭 제조업체 니콜라가 생산한 전기트럭./로이터 뉴스1

20대 전기 트럭 생산 업체 니콜라가 심각한 실적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니콜라는 지난해 4분기 순손실이 2억2210만달러라는 실적을 발표했다. 순손실 규모가 2021년 4분기보다 39% 늘었다. 지난 4분기 실적이 나쁜 것은 전기 트럭을 133대 생산했지만 그중 딜러에게 인도한 물량이 20대에 그쳤기 때문이다. 니콜라 주가는 작년 3월 11달러대까지 올랐지만, 작년 11월 3달러 선이 무너진 이후 2달러대에서 움직...

성유진 기자
입력 2023.02.23. 17:30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대학 앞에 있는 승차장 표지판. /로이터

승차 공유 시장을 놓고 수년 동안 경쟁해온 우버와 리프트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리프트 주가는 실적 발표 다음 날인 지난 10일 30% 넘게 급락했다. 작년 4분기 순손실이 많이 늘어난 데다 올 1분기 예상 매출도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기 때문이다. 반면 올 들어 주가가 40%가량 상승한 우버는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4분기 실적을 내놨다. 우버 측은 “1분기 총예약이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거시 경제 ...

곽창렬 기자
입력 2023.02.23. 11:30
영국 ‘스테빌리티 AI’의 이미지 생성 AI 프로그램 ‘스테이블 디퓨전’으로 생성한 그림. 스태빌리티 AI는 학습에 사용한 이미지를 무단 사용했다는 이유로 저작권 소송애 직면했다. /스테빌리티 AI

대화형 인공지능(AI) 챗봇 ‘챗GPT’, 이미지 생성 AI ‘달리(DALL-E)′ 등 생성형 AI가 폭발적인 관심을 끌면서 저작권 관련 분쟁도 본격화되고 있다. 생성형 AI는 글이나 이미지, 오디오 같은 기존 데이터를 활용해 비슷한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AI를 말한다. 올해 초 사라 안데르센 등 그림 작가 3명은 영국의 AI 스타트업 ‘스테빌리티 AI’ 등 이미지 생성 AI 업체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스테빌리티 AI는 ...

성유진 기자
입력 2023.02.23. 07:30
월트 디즈니 로고. /로이터연합

2300명 ‘3월부터 일주일에 나흘은 사무실로 출근하라’고 한 월트디즈니에서 직원들 반발이 불거지고 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최근 디즈니 직원 2300명 이상이 “새 정책은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도로 떨어트릴 것”이라며 사무실 복귀 지침을 재고해달라는 내용의 청원에 서명했다. ‘5월부터 주 3회 사무실 출근’ 방침을 밝힌 아마존에서도 이를 우려하는 직원들이 개설한 업무용 메신저 채팅방에 1만4000명이 가입하는 등 반발이 커...

김지섭 기자
입력 2023.02.16. 20:00
인도 시위대가 지난 6일 콜카타에서 모디 총리와 가우탐 아다니 회장의 유착을 규탄하며 두 사람의 사진을 불태우고 있다. /AFP연합

특정 종목을 공매도한 뒤 해당 기업에 대한 부정적 보고서를 내 수익을 챙기는 미국 행동주의 펀드 힌덴버그 리서치가 최근 인도의 한 재벌 그룹을 무차별 저격하고 있다. 타타·릴라이언스와 함께 인도 3대 재벌로 꼽히는 아다니 그룹이다. 지난해 세계 3위이자 아시아 최고 부호에 등극한 가우탐 아다니가 1988년 세운 아다니 그룹은 인도의 에너지, 물류, 광업, 가스 등 국가 핵심 인프라 사업을 독점하다시피 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1...

곽창렬 기자, 최주연 인턴기자
입력 2023.02.16. 15:30
지난 1월 서울 시내 한 대형서점이 책을 사려는 손님들로 북적이고 있다. /연합뉴스

1990년대 미국 최대 서점 체인으로 군림했던 ‘반스 앤드 노블(Barnes&Noble)’은 2000년대 들어 파산 위기에 몰렸다.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등장으로 큰 타격을 받은 데다 디지털 시대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미국 전역에 1000여 개나 됐던 매장이 하나둘씩 문을 닫아 600여 개로 줄었고, 주가는 끝없이 내리막을 걸었다. 이렇게 빈사 상태에 몰렸던 반스 앤드 노블이 코로나19 팬데믹을 기점으로 조금...

김지섭 기자
입력 2023.02.16. 07:30
에어비앤비 로고 앞에 선 여행객들. /로이터

19억달러 세계 최대 숙박 공유 업체 에어비앤비가 코로나 엔데믹(풍토병화)에 따른 여행객 증가 덕에 시장 전망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에어비앤비는 지난해 4분기에 매출 19억달러(약 2조4200억원)를 올려 월가 전망치(18억6000만달러)를 2.2%가량 웃돌았다. 2021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4% 증가했고, 순이익(3억1900만달러)은 5.8배나 늘었다. 3800명 미국 자동차 업체 포드가 향후 3년간 유럽에서 3...

김지섭 기자
입력 2023.02.09. 20:00
재생 농업을 적용한 땅속에 지렁이가 꿈틀대고 있다. 경작지에 대한 물리·화학적 개입을 최소화하면서 다양한 동·식물을 함께 키우는 재생 농업에 최근 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퉈 뛰어들고 있다. /미국 농무부 자연자원보존국

미국 아웃도어 기업 파타고니아는 2016년부터 맥주를 판매하고 있다. 회사를 통째로 기부할 정도로 환경 보호에 관심이 많은 이 회사가 주류 사업에 뛰어든 것은 맥주의 원료인 밀 때문이다. 밀은 한해살이 작물이라 수확 후 씨를 뿌리기 전에 매년 밭을 가는데, 이 과정에서 흙 속에 담긴 이산화탄소가 다량 방출된다. 이런 문제에 대한 관심을 일으키고자 파타고니아는 ‘컨자(kernza)’라는 다년생 밀 품종으로 맥주를 만든다. 한 번...

성유진 기자
입력 2023.02.09. 11:30
롯데리아의 스마트 무인 매장 ‘L7홍대점’ 모습. 무인 주문기(왼쪽)로 주문하고 무인 음식 보관함(오른쪽)에서 음식을 받아가면 된다. /롯데GRS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BBQ는 이달 미국 뉴저지주 잉글우드에 배달·포장 특화 매장을 새로 연다. 주문을 받거나 음식을 건네주는 직원이 따로 없어 손님이 스마트폰 앱이나 키오스크(무인 주문기)로 주문한 뒤 음식은 보온 기능을 갖춘 푸드 라커(음식 보관함)에서 찾아가는 구조다. 조리는 라커 건너편 주방에서 한다. 외식 전문지 ‘레스토랑 비즈니스’는 이 매장을 두고 “BBQ가 인간의 상호작용이 거의 없는 방식의 매장을 테스트하고 있...

안상현 기자
입력 2023.02.02. 21:00
덴마크의 미들그룬덴 해상 풍력발전 단지에 풍력터빈들이 부채꼴 모양으로 세워져 있다. 해상 풍력 선도 국가인 덴마크가 지난 2000년 완공한 이 발전소는 코펜하겐 사용 전력의 3~4%를 공급한다. /스테이트 오브 그린

덴마크 남서부 연안에 있는 항구도시 에스비에르(Esbjerg)는 1960년대까지만 해도 작은 농장 몇 개가 전부인 변두리 지역에 불과했다. 그러다 1967년 해저 유전(油田)이 발견되면서 석유·가스전 개발 사업의 요충지가 됐고, 1974년 항구가 건설되면서 덴마크의 수출 중심지로 발돋움했다. 덴마크 국영 에너지기업 오스테드가 1991년 이곳에 11개 풍력 터빈으로 구성된 해상 풍력발전소 ‘빈데비’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 이후 에...

곽창렬 기자
입력 2023.02.02. 15:30
지난해 창립 118년 역사상 최고 판매고를 기록한 롤스로이스. /로이터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으로 경기가 얼어붙으면서 전 세계 승용차 시장이 불황을 겪고 있다. 하지만 롤스로이스·벤틀리·람보르기니 등 초고가 차량 판매는 유례없는 호황을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매체 카앤드라이브 등에 따르면, 롤스로이스는 지난해 전 세계에 6021대를 판매해 118년 역사상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롤스로이스는 기본 모델 가격이 40만달러(약 5억원) 선이고, 각종 옵션까지 포함하면 50만달러가 훌쩍 넘는다. ...

김지섭 기자
입력 2023.02.02. 07:30
현대자동차 세단형 전기자동차 아이오닉 6

557억달러 미국 최대 석유 기업 엑손모빌이 지난해 국제 유가 급등에 힘입어 순이익이 사상 최대인 557억달러(약 69조원)를 기록했다. 실적 호조로 지난해 엑손모빌 주가는 80%나 급등했다. 엑손모빌의 경쟁사 셰브론도 지난해 사상 최대인 365억달러(약 45조원)를 순이익으로 올렸다. 석유 업계가 막대한 이익을 올리자 미국에선 ‘횡재세’를 부과해야 한다는 주장이 다시 나오고 있다. 50.1 지난달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성유진 기자
입력 2023.01.19. 15:30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최고층 빌딩인 세일즈포스 타워. IT회사 세일즈포스는 비용 절감을 위해 인력 구조조정과 함께 사무실 면적 감축에 나섰다. /AFP 연합뉴스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최고층 빌딩인 61층짜리 세일즈포스 타워를 본사로 쓰는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 세일즈포스는 지난 4일 “전체 직원의 10%를 해고하고 사무실 공간을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경기가 악화하자 직원 정리 해고와 함께 사무실 정리를 비용 감축 방안으로 내세운 것이다. 마크 베니오프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우리에겐 코로나 팬데믹 이전과 같은 수준의 부동산이 필요하지 않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들이...

안상현 기자
입력 2023.01.19. 11:30
미국 AI 연구소 ‘오픈AI’가 지난 11월 30일 공개한 AI 언어 모델 ‘챗(Chat) GPT’를 스마트폰에 띄운 모습. /AP연합

인공지능(AI) 분야에서 가장 큰 학회인 기계학습국제학회(ICML)는 새해 들어 “대규모 인공지능 언어 모델(LLM)을 이용한 논문 작성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논문의 실험 분석 사례나 단순 편집·가공 외에 인공지능(AI) 도구를 이용해 논문 문장을 생성할 경우 일종의 표절이나 허위 사실 적시로 간주한다는 방침이다. ICML이 이런 규제에 나선 계기는 지난달 11월 30일 공개된 AI 언어 모델 서비스 ‘챗(Chat) GPT’...

김지섭 기자
입력 2023.01.12. 07:30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회장. /로이터

6% ‘미국 월가의 황제’라고 하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이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6%까지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다이먼 회장은 최근 폭스뉴스에 “많은 이가 금리 상한을 5%로 생각하지만 그 정도로 인플레이션을 충분히 낮출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이러한 의견을 밝혔다. 다이먼 회장은 지난해 연준의 금리 인상 횟수(7회)도 정확히 예측한 바 있다. 3조3000억루블 지난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에 ...

성유진 기자
입력 2023.01.05. 21:00
래리 핑크(오른쪽) 블랙록 회장 겸 최고경영자가 작년 10월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국제금융연구소 연례 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그는 “나는 지금 (ESG 때문에) 좌파와 우파에서 똑같이 공격받고 있고, 그래서 내가 옳은 일을 하고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을 이끄는 래리 핑크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두 건의 사임 요구서를 받아들었다. 지난달엔 노스캐롤라이나 주정부가 블랙록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 기조가 수익 추구 의무와는 거리가 멀다며 공개적으로 해임을 요청했다. 이보다 한 달 전에는 행동주의 헤지펀드 블루벨 캐피털이 “블랙록이 ESG를 외치면서도 화석 연료에 대한 투자를 계속하며 회사 신뢰도를 훼손하고 있다”며 CEO 교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