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발생 코로나 확진자 숫자가 사흘 연속 두 자릿수대를 유지했다. 15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14일 국내 발생 코로나 확진자 수는 91명으로 전날보다 7명 줄었다. 91명 중 수도권 확진자가 71명이다.

서울 강남구에 있는 마스크 유통·수출업체인 K보건산업에서는 지난 9일 직원 1명이 확진된 후 이날까지 총 21명이 집단 감염된 것으로 이날 확인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 업체 직원들은 마스크 관련 종사자임에도 사무실에서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고, 환기가 잘 되지 않는 사무실에서 같이 식사를 하면서 집단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이 업체는 마스크 유통·수출만 맡고 있어 확진자들이 마스크를 직접 제조하거나 포장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서울 송파구 우리교회에서는 지난 13일 목사와 교인 3명이 확진된 후 이날까지 총 11명이 집단감염 됐다. 방역 당국은 “역학조사 결과 우리교회는 대면예배 금지 조치에도 지난달 30일과 지난 6일 두 차례 11명이 모여 소규모 예배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송파구 측은 “교회 측은 비대면으로 예배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정확한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조사 결과에 따라 교회에 대한 고발 조치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신촌세브란스 병원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이날 3명이 늘어 총 32명이 됐다. 이날 경기 고양시에 따르면 이달 초 세브란스 병원에서 간병을 했던 고양시 주민과 그 일가족 등 총 8명이 지난 14일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간병인 가족과 세브란스 병원 집단감염 중 어느 쪽이 먼저 시작됐는지 선후관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