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10시 13분쯤 경북 청송군 청송읍 부곡리 하천에 빠진 차량에서 119구조대가 여성 2명을 구조했다. /뉴스1

하천에 빠져 300m를 떠내려간 차량 지붕에 고립돼 있던 모녀가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14일 오전 10시 13분쯤 경북 청송군 청송읍 부곡리 한 하천에 승용차가 떠내려가다 중간에 멈춰있다는 119신고가 접수됐다. 물에 잠긴 차량 지붕 위에는 2명의 여성이 고립된 상태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로프와 크레인을 이용해 오전 11시 2분쯤 두 여성을 무사히 구조했다. 두 여성은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이들은 어머니(39)와 딸(9) 사이로, 친정집으로 향하던 중 차량이 도로를 벗어나 하천에 추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차량은 최근 내린 비로 불어난 하천에 휩쓸려 300m가량 떠내려가다 바닥에 걸리면서 멈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