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 확진판정을 받고 자가격리를 통보받은 60대가 서울에서 KTX를 타고 이동하다가 대구에서 붙잡혔다.

동대구역 승강장에서 이용객들이 열차에 승차하고 있다. /조선일보DB

16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전날인 15일 오전 11시40분~오후 1시쯤 동대구역 철도경찰과 방역당국이 동대구역에서 KTX열차를 타고 이동 중이던 60대 코로나 확진자 A씨를 붙잡았다. 철도경찰 등은 A씨를 열차에서 강제로 하차시킨 뒤 대구의료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서울 마포구 관할 확진자로, 15일 오전 코로나 양성판정을 받고 보건소측으로부터 귀가 후 자가격리 요청을 받은 상태였다. 그러나 A씨는 이를 무시하고 KTX를 타고 부산 방면으로 이동 중이었다.

당시 A씨가 탑승했던 KTX열차 칸에는 다른 승객들도 있었다. 방역당국은 A씨와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앉았던 다른 승객 한 사람을 동대구역에 하차시킨뒤 방역수칙 등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는 “마포구 측이 자가격리 통보를 한 A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경찰에 위치추적을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자세한 내용은 마포구 소관이어서 더 이상 설명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