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최동석(46)이 최근 밥을 먹고 있던 군인의 식사 값을 대신 내주는 선행을 베풀었다.
지난 23일 최동석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좋아하는 중식당에서 밥을 먹고 있는데 옆 테이블에 군인 아저씨가 밥을 먹고 있었다”며 “늦은 저녁 시간에 혼자 밥을 먹는 것을 보니 장교나 하사관인가 생각했는데 계산하러 나가면서 자세히 보니 병장이었다”고 적었다.
이어 “갑자기 옛날 내 모습을 보는 것 같기도 하고 짠한 마음에 종업원에게 ‘저 군인 아저씨 것도 계산해달라’고 말했다”고 했다. 최동석이 차를 타고 나오자 해당 군인은 뛰어나와 그에게 고개를 숙이며 감사하다고 했다고 한다. 이에 최동석은 군인에게 “맛있게 먹어라. 고맙다”고 화답했다고 한다.
그는 “그래, 군인 아저씨는 고마운 사람”이라며 “전쟁나면 목숨 걸고 우릴 위해 싸울 사람”이라고 글을 맺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군대 가 있는 아들 생각에 울컥했다. 따뜻한 마음 나눠주셔서 감사하다. 우리 모두의 아들들이 다치지 않고 무사히 전역하면 좋겠다” “감사하다. 아들 군대 보내고 나니 알겠더라. 그저께 훈련소 수류탄 사고 소식으로 마음이 무거웠는데 이런 따뜻한 일들만 있으면 좋겠다” “군에 아들 보낸 이 엄마는 감동받아 맘이 찡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1978년생인 최동석은 2004년 KBS 30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한 후 2021년 프리를 선언했다. 최동석은 KBS 입사 동기인 박지윤과 2009년 결혼했다. 하지만 박지윤과 최동석은 작년 10월 이혼조정신청서를 제출하며 결혼 14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이들은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