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년 전 스페인 독감을 이겨낸 브라질의 102세 노인이 코로나19에도 감염됐다가 회복돼 화제가 되고 있다. 14일(현지 시각)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은퇴한 농부 하이문두 레오나르두 지 올리베이라는 지난달 코로나19 증세를 보여 입원했다가 약 보름 만에 퇴원했다.

1918년에 태어난 하이문두는 생후 9개월 만에 스페인 독감에 걸렸지만 회복했다. 1918년부터 창궐한 스페인 독감으로 브라질에서 약 3만50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지 언론들은 하이문두가 “100여년의 시차를 두고 두 개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극복한 이례적 사례”라고 전했다.

올해 92세인 하이문두의 아내도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