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님’으로 활동하는 개그맨 윤성호(47)가 동국대에 기부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동국대는 윤씨가 학생들을 위한 ‘지역미래불자육성 장학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장학금은 동국대에 진학한 각 지역 학생들이 출신 지역 사찰에서 불교 관련 활동을 하도록 장려하는 데 쓰인다.
학교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23일 열린 기부식에서 윤씨는 “좋은 기회를 통해 받은 것들을 다시 돌려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기부금이 불교와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국대 이사장 돈관스님은 “요즘 불교계에서 큰 역할을 해주고 있는 뉴진스님의 장학금 기부는 학생들에게 더욱 큰 의미로 다가올 것”이라며, “앞으로 뉴진스님과 함께 청년들과 불교계가 더욱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동국대 윤재웅 총장은 “뉴진스님이 불교와 청년들을 이어주며 국민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어 기쁘다”고 하면서 “이번 기부에 깊이 감사드리며, 한국 불교의 새로운 모습이 앞으로도 젊은 세대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도록 꾸준히 활동해주시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윤씨는 불교계에서 기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1일 조계종은 윤씨가 “승려들의 노후 복지 기금으로 활용해달라”며 조계종이 설립한 공익기부재단 ‘아름다운 동행’에 승려복지기금 10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