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자대학교 캠퍼스 전경. (숙명여대 제공)

숙명여대가 오는 30일 이사회를 열고 필요시 신임 총장 표결을 다시 추진할 수 있다고 24일 밝혔다.

숙대는 지난달 20일 문시연 프랑스언어·문화학과 교수를 21대 총장으로 선임한 바 있다. 문 교수가 최근 총장 선거에서 득표율 1위를 차지했던 결과였다. 지난달 숙대 총장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13~14일 치러진 결선 투표에서 문 교수는 전체 유효 투표수의 56.29%를 받아 1위였고, 장 총장은 43.71%로 2위였다.

일각에서 총장 선출 결과를 번복하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데 대해 숙대 관계자는 “당연직 이사직을 지닌 현직 총장이 표결 전 자진 사퇴해 표결에 참여하지 않은 것이 절차상 문제가 있는지 교육부에 문의했을 뿐, 신임 총장이 바뀔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