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한 공사장 철골 구조물이 기울어져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2차 사고 우려로 인근 도로를 통제하고 있다./연합뉴스

6일 오전 서울 마포구 공덕동의 한 오피스텔 공사장 건물 붕괴 외벽 한쪽 면이 떨어질 거 같다는 신고가 접수돼 만리재로 만리시장~공덕방향 양방향 도로가 전면 통제된 지 2시간여 만에 해제됐다. 지난 밤부터 이어진 비와 강풍이 사고 원인으로 추정된다.

경찰과 구청에 따르면 오전 7시 30분쯤 해당 신고가 접수돼 경찰·소방·구청 등이 현장에 출동, 7시 51분부터 인근 만리재로 약 250m의 양방향 도로가 통제됐다. 인근 주민들 대상으로 대피 안내를 방송한 뒤, 현장에서는 구조물을 안쪽으로 잡아 당겨 현재 원위치로 복구시켰다. 조치 후 신고가 접수된 지 2시간 20분 만인 오전 10시 8분쯤 통제가 해제됐다.

마포구는 현재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안전 점검 진행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