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운전자들 모습 / 뉴스1

지난해 자전거 운전자가 낸 사고로 발생한 사망자가 2021년 대비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행정안전부의 ‘자전거 이용 현황’ 통계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자전거 사고는 1만2564건, 사망자 숫자는 190명이었다.

이 중 자전거가 가해자인 교통사고 건수는 5393건으로, 이로 인한 사망자는 91명이었다. 2021년 70명에 비해 30% 늘어난 숫자다.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수 중 자전거 사고로 사망한 숫자 비율도 2021년 2.4%에서 지난해 3.3%로 높아졌다.

지난해 코로나19 관련 방역 수준이 완화하면서 야외활동이 늘어 자전거를 타는 이들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가해 운전자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1377건(25.5%)의 사고를 내고 54명(50.3%)의 사망자를 발생시켜 가장 많았다.

월별로는 5월이 736건으로 가장 사고가 많았다. 뒤이어 7월이 591건, 6월이 595건, 10월이 524건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