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동 여성 납치 사건 / 독자 제공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에서 여성을 납치하고 살인한 피의자 3명에 대해 경찰이 1일 오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에게 적용된 혐의는 강도살인과 사체유기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2명은 또 다른 피의자의 의뢰를 받아 지난달 29일 오후 11시46분쯤 강남구 역삼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40대 여성을 납치해 살해하고 대전 대청댐 인근 야산에 시신을 유기했다. 경찰이 피해자 시신을 발견한 것은 지난달 31일 오후 5시 35분쯤이다.

1일 경찰은 구두로 피해자 부검 소견을 밝히며 “사망에 이를만한 외상이 보이지 않아 질식사가 의심된다”며 “향후 약독물 검출 결과 등을 종합해 결론을 내릴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