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한국 일반인을 몰래 촬영한 사진‧영상을 소셜미디어 등에 공유하는 행동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중국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틱톡 등에서는 한국 일반인을 촬영한 사진‧영상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한 한국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예전에 중국 연예인에 관심 있어서 중국 틱톡을 깔았다가 소름이 돋았다”라며 “중국인들한테 한국인들 인기가 많더라. 한국 연예인을 넘어 한국 민간인에 대한 관심도 어마어마하다. 거의 집착급이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해당 네티즌은 “중국 틱톡커들이 한국 길거리 다니면서 모자이크도 하지 않고 한국인들 사진을 찍어 올린다”면서 “이런 문제를 공론화 시키고 싶다”고 했다.
한편 중국 온라인상에는 한국 노래를 따라 부르는 영상이 많은데 한국 발음에 가까울수록 인기를 모은다고 한다.
중국 내 인플루언서들은 한국 연예인 외모를 닮기 위해 화장과 옷 스타일을 따라하는 것은 물론이고 성형까지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중국 현지 상황을 접한 네티즌들은 “소름 돋는다” “이런 행동이 잘못이라는 것도 인식 못하는 듯” “화장실에서는 몰카 걱정, 길거리에서는 중국인 걱정” “이제야 알려지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