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9시 24분쯤 경북 포항시 흥해읍 칠포리의 야산에서 불이 났다가 1시간 21분만에 꺼졌다./산림청

경북 포항 흥해읍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11일 산림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24분쯤 흥해읍 칠포리의 곤륜산 정상에서 불이 났다. 이곳은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산림청이 진화 차량 13대와 인력 42명을 투입해 1시간 16분 만인 오후 10시 40분쯤 산불을 껐다. 이 불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림청 관계자는 “산불조사감식반을 통해 산불 발생 원인과 정확한 피해 면적, 재산 피해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며 “대형 산불 확산을 막기 위해 불법 소각 행위를 일체 금지하고 작은 불씨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