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에서 승용차를 몰고 편의점 안으로 돌진해 기물을 부수며 난동을 부린 30대 여성이 구속됐다.

평택경찰서는 특수상해, 특수재물손괴 등 혐의로 A(38)씨를 17일 구속했다. 이날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수원지법 평택지원 정현석 부장판사는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영장실질심사 출석을 위해 평택경찰서 유치장을 나서면서 범행 동기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고개를 숙이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평택의 한 편의점에 차량을 몰고 들어가 난동을 부려 체포된 A(38) 씨가 17일 오전 경기 평택경찰서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출석을 위해 호송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5시 46분쯤 평택시 포승읍의 한 편의점에 자신의 제네시스 승용차를 몰고 들어가 10분 넘게 승용차로 집기와 물품을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하차하라고 경고했으나 난동을 계속했으며, 결국 경찰은 공포탄 한 발을 발사한 뒤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이 편의점 점주와 갈등의 골이 깊어지면서 이같은 행위를 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년전에도 자신의 차량으로 병원 외벽을 들이받아 처벌을 받았으며, 분노조절장애로 정신병원에서 입원 치료 전력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