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4월 14일에 공개한 사진이에요. 두 개의 고리 속에 붉은빛을 띠는 구름이 들어 있어요. 마치 둥근 통 속에 들어 있는 것 같기도 하죠. 이는 NASA가 촬영한 ‘성운(星雲)’이에요.
성운이란 우주에 있는 가스나 먼지가 구름처럼 모여 있는 것을 말해요. 이 성운은 황소자리에 있는 NGC 1514 성운이에요. 둥근 구슬처럼 생겼다고 해서 ‘수정 구슬 성운’이라고도 불리죠. 성운은 별이 죽어갈 때 만들어져요.
반짝반짝 빛나는 별에도 탄생과 죽음이 있어요. 별은 활활 타오르고 있는 가스 덩어리예요. 마치 태양과 비슷하죠. 다만 태양보다 훨씬 멀리 있기 때문에 작게 보이는 것뿐이랍니다. 별이 가지고 있는 연료가 다 떨어지면 더 이상 타오르지 못해요. 그러면 별의 바깥쪽에 있는 가스나 먼지들이 우주로 뿜어져 나오면서 성운이 된답니다. 이때 가스나 먼지에서 수소가 뿜어져 나오면 붉은색으로 보여요.
NGC 1514도 수명을 다한 별이 내뿜은 붉은 먼지로 만들어졌어요. 하지만 이 성운은 특이한 점이 있어요. 성운 가운데에 별이 한 개가 아니라 두 개라는 거예요. 하나의 별은 수명을 다했지만, 아직 타오르고 있는 또 다른 별이 있는 거죠. 그 별이 가운데서 먼지 구름을 잡아당겼어요. 그래서 동그란 모양이 되지 못하고 가운데가 오목해지면서 고리 모양이 생겨난 거예요. 옆에서 보면 마치 모래시계 같은 모양이랍니다.
성운(星雲) : 별구름이라는 뜻으로 우주에 있는 가스와 먼지가 구름처럼 모여 있는 것. 죽음을 맞이한 별이 가스와 먼지를 우주로 내뿜으면 만들어진다.
- NASA가 포착한 성운이 가지고 있는 특이한 점은 무엇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