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저학년 이상 美 연구팀, 수명 다한 별 빛나는 모습 최초 포착
최근 죽은 은하에서의 폭발이 발견됐다. 사진은 미 항공우주국(NASA)이 '고속 전파 폭발(Fast Radio Burst)'이 일어나는 모습을 그래픽으로 표현한 이미지다./NASA

우리가 살아갈 수 있는 시간이 정해져 있듯, 별도 수명(壽命)이 있어요. 별의 수명은 무려 70억에서 130억 년에 달해요. 또 무거운 별일수록 수명이 짧아요. 수명을 다해 죽은 별은 더 이상 반짝이지 않는데요. 놀랍게도 110억 년 넘게 살다가 죽은 별이 반짝반짝 빛이 나는 현상이 포착됐어요.

3월 4일(현지 시각), 미국 노스웨스턴대와 캐나다 맥길대 비슈완기 샤 교수 등 국제 공동 연구팀은 작년 캐나다에 자리한 망원경으로 22개의 깜박임 신호를 확인했어요. 이 신호는 ‘고속 전파 폭발(Fast Radio Burst)’ 현상이었답니다. 고속 전파 폭발은 은하가 매우 빠르게 비춰진 다음 순식간에 사라지는 현상이에요. 눈에 볼 수 없을 정도로 멀리서 발생하지만, 에너지가 태양보다 강해 종종 지구에서도 포착되죠. 이러한 현상은 평소 강한 자기장을 가진 무겁고 작은 별에서 나타나요. 죽은 별에서 빛이 일어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연구팀은 죽은 별이 스스로 폭발했거나 두 개의 오래된 별이 부딪혀 생긴 빛이라고 분석하고 있답니다.

 

고속 전파 폭발(Fast Radio Burst): 우주 공간에서 순적으로 큰 에너지를 짧은 시간 동안 빠르게 내뿜고 사라지는 현상.

자기장(磁氣場): 자석이나 전류의 힘이 미치는 공간. 지구는 북극에서 남극에 이르는 자기장을 가지고 있다.

  • 고속 전파 폭발 현상이 무엇이며, 주로 어디에서 나타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