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이 난 듯 붉은색 화염(火焰)이 쉴 새 없이 번쩍여요. 해파리 같기도 하고, 괴물처럼 보이기도 해요. 정체가 뭘까요? 땅 위가 아닌 하늘 위에서만 나타나는 스프라이트(Sprite) 현상이랍니다. 번개가 쏟아지는 모습이 마치 우산 모양의 해파리 촉수(觸手)처럼 보여 '해파리 스프라이트'라고도 불려요. 6월 21일(현지 시각)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임무를 수행 중인 매슈 도미니크 미 항공우주국(NASA) 우주비행사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사진을 공개했는데요. 남아프리카 상공에서 번개가 치는 것을 보던 중 우연히 스프라이트 현상을 포착한 겁니다.
번개 내리치는 날 금속 제품 조심하세요
번개는 사람의 목숨을 앗아갈 정도로 위험한 기상 현상이에요. 2023년 6월 강원도 양양에서 번개에 맞은 남성이 숨지는 사고도 발생했는데요. 10년간 번개에 맞고 사망한 자는 8명, 부상자는 18명에 달해요. 번개가 내리칠 땐 가능한 한 즉시 현장에서 벗어나야 해요. 전기는 물을 타고 퍼지는 성질이 있어요. 따라서 몸을 최대한 숙이고 물이 없는 움푹 파인 곳으로 대피하는 게 좋아요. 또 금속은 전기가 잘 흐르는 특징이 있어요. 2004년 충북의 골프장에서 한 여성이 금목걸이를 차고 있다 번개에 맞고 숨진 사례가 있는데요. 금속으로 된 장신구나 지팡이, 물건 등은 반드시 몸에서 떨어뜨려야 한답니다.
용어풀이
전하(電荷): 물질이 가진 고유한 전기적 성질. 자석의 N극과 S극처럼 양전하와 음전하가 있다. 양전하와 음전하가 서로 잡아당기는 과정에서 전기가 발생한다.
질산(HNO₃): 무색의 액체로 햇빛을 받으면 증발해 대기 중에 떠다닌다. 대기 중에 있는 질산이 열에너지를 받으면 폭발하면서 불꽃을 만든다.
전하(電荷): 물질이 가진 고유한 전기적 성질. 자석의 N극과 S극처럼 양전하와 음전하가 있다. 양전하와 음전하가 서로 잡아당기는 과정에서 전기가 발생한다.
질산(HNO₃): 무색의 액체로 햇빛을 받으면 증발해 대기 중에 떠다닌다. 대기 중에 있는 질산이 열에너지를 받으면 폭발하면서 불꽃을 만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