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처럼 배 쪽 면을 빨판처럼 움직여 이동해요. 멀리 이동하고 싶을 때는 수류를 이용해 둥둥 떠다니다가 바닥에 안착해요.
달팽이처럼 배 쪽 면을 빨판처럼 움직여 이동해요. 멀리 이동하고 싶을 때는 수류를 이용해 둥둥 떠다니다가 바닥에 안착해요.
퍼플 슬러그


QR코드
● 학명: Hypselodoris Bullocki
● 영어명: Purple Nudibranch
● 크기: 보통 3~4㎝
● 서식지: 서태평양, 동인도양의 열대 해역
● 수명: 최대 1년
● 분류: 나새목 능선 갯민숭달팽이과
용수철이 달린 작살 같아요!
등에 꽃을 달고 있는 이 바다 달팽이는 누구일까요? 촉감은 말랑말랑하면서 움직임은 느릿느릿한 갯민숭달팽이 퍼플 슬러그예요. 갯민숭달팽이란 바다에 사는 껍데기가 없는 달팽이류를 말해요.

등에 있는 꽃은 바로 퍼플 슬러그의 아가미예요. 물에 녹아 있는 산소와 많이 접촉하기 위해 아가미를 최대한 넓게 펼치고 있어요. 자극이나 위협을 느끼면 아가미와 촉수를 몸속으로 쏙 숨긴답니다. 민감한 아가미를 보호하는 것이죠. 퍼플 슬러그의 촉수는 촉각, 후각, 미각 같은 감각기관 역할을 합니다.

움직임이 느린 퍼플 슬러그는 포식자의 위협에 대비하는 방법이 있어요. 바로 독성 물질이에요! 이 독은 몸속에서 직접 만들기도 하지만 자신이 먹은 산호 같은 자포 생물이나 해파리에게 독을 얻기도 해요.

자포를 통째로 먹은 다음 몸속에 지니고 있어요. 공격을 받으면 자포가 용수철 튕기듯이 발사돼요. 이렇게 공격을 받은 포식자들은 두 번 다시 갯민숭달팽이를 건들지 않아요.

〈연재 끝〉
[어린이조선일보] [세상에 이런 생물이?!] 꽃 달고 춤추는 바다 달팽이 퍼플 슬러그
● TV생물도감의 희귀한 생물 대백과 :신기함 주의! 입이 떡 벌어지는 생물 총집합!
TV생물도감 글 구연산 그림|바이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