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조상이 자연적인 구조물이 아닌 인위적인 피난처를 건설하기 시작한 정확한 시기와 방법은 아무도 모른다. 초기 형태의 건축은 오늘날에 대부분 사라졌다. 하지만 우리는 기원전 1만 년까지 사람들이 큰 돌로 만든 튼튼한 구조물을 지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터키 괴베클리 테페(Göbekli Tepe)의 구석기 시대 유적지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물 중 하나다. 이 유적은 기원전 9000년경, 사람들이 예배를 드리기 위해 모이는 사원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사람들이 돌로 집을 짓기도 전부터 종교 의식을 위한 기념물을 지었음을 보여준다. 또한 무리를 지은 사람들이 농작물과 가축의 형태로 식량을 수집하면서 이 장소 근처에 정착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새로운 농업 문화인 신석기 시대 혁명을 통해 사람들은 더 크고 정교한 건물을 개발하는 데 시간을 할애할 수 있었다.
스톤헨지|
4000~5000년 전에 단계적으로 지어진 영국의 스톤헨지는 가장 유명한 청동기 시대 건축물 중 하나다. 큰 돌들은 30㎞ 이상 떨어진 곳에서 끌어온 사암이다. 또한 단단한 돌 망치를 사용해 조각됐는데 모서리는 특별히 서로 고정되도록 조각됐다.
● 공학이 일상으로 오기까지
마이클 맥레이·조너선 베를리너 지음 | 김수환 옮김 | 하이픈